劉, 여야 주자 중 3위…새누리 지지층에서는 8위 그쳐
문재인, 안철수와 격차 벌리며 1위 지켜…김부겸 전체 6위로 약진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제치고 여권 대선주자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13 총선 직후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30.7%, 안철수 대표가 23.7%로 대선주자 지지율 1,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승민 의원이 17.6%, 김무성 전 대표가 10.7%,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0.2% 지지율로 3~5위에 자리했다.
20대 총선 대구 수성갑에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킨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전체 6위(9.9%)로 약진했다.
그 다음이 홍준표 경남지사(6.4%), 박원순 서울시장(4.7%),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4.3%), 김문수 전 경기지사(3.9%) 순이다.
여권 주자 순위가 이처럼 급변했지만, 새누리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은 완전히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
유승민 의원은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6.4%로 4위,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3.0%로 8위에 그쳤다.
김무성 전 대표는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17.5%), 새누리당 지지층(20.3%)에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총선에서 패배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 지지율 24.1%, 새누리당 지지층 지지율 27.4%로 크게 상승하면서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를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이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41.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5%로 모두 1위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23.4%로 2위,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57.4%로 1위를 기록했다.
김부겸 당선자는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7.4%로 3위에 올랐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무선전화 병행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방식, 응답률 3.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406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p이며,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643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p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참고.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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