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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0 01:01
'가짜뉴스' 온·오프라인 활개…조기 대선 가시화 속 '경계령'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507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 '가짜뉴스'였다. 물론 그 이유가 전부는 아니었지만 한때 여권내 대권주자 지지율 1위 였던 반 전 총장이 중도포기한 배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퇴주잔' 논란이다. 귀국 직후 충북 음성의 부친 묘를 찾은 반 전 총장이 퇴주잔을 묘소에 뿌리지 않고 본인이 마셔버린 13초짜리 영상이 논란이 됐다.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갔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전통관습도 모른다"며 반 전 총장을 비난했다.

하지만 문제의 영상은 가짜였다. 논란이 되자 반 전 총장 측이 제공한 1분40초짜리 풀 영상에는 반 전 총장이 음복 전 술을 묘소에 뿌리는 장면이 나온다. 반 전 총장이 마신 술은 음복잔이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후임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법 위반으로 판단했다는 내용의 가짜 뉴스도 있었다. 다른 정치인들도 이와 같은 내용을 믿고 방송에서 얘기하고 SNS를 통해 공유하는 일도 벌어졌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인해서 정치 교체 명분은 실종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상파 아나운서 출신의 A씨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사 형식의 글을 공유했다. 이 글에는 해외의 저명한 학자들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모두 대통령 탄핵을 비판하고 있다. 

유명 학자들을 내세워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가짜 뉴스(Fake News)'다. 이 글은 이달 초 극우 성향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것이다. 등장하는 시몬 리트나 라칸 국제안보연구소 소장, 장 자크 비랄 드골 안보전략연구소 소장 등도 허구의 인물로 일본의 한 애니메이션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는 가짜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짜 뉴스는 실제 기사들을 끌어다가 짜깁기하듯 혼용하고 있어 수용자들이 이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 

최근에는 온라인에 박영수 특검이 1999년 여기자를 성추행했다는 게시물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박영수 특검은 검사 재직 시절 성범죄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4일 오전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행치마을을 방문해 선친의 묘에 성묘한 뒤 음복하고 있다. 2017.1.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믿고 싶어 하는 것만 믿는' 심리 파고들어…엄청난 파급력

허위 사실이라 하더라도 가짜 뉴스가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다. 일단 특정한 내용이 퍼져나가기 시작하면 이를 되돌리기는 힘들다. 수용자들은 내용이 진실인지 일일이 확인해보는 것은 불가능하고 진짜 기사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도 힘들다. 또 수용자들은 자신이 듣고, 보고 싶은 내용의 뉴스를 선별해서 볼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내용일 경우 참·거짓을 떠나서 수용자들은 내용을 믿고 신뢰하게 된다. 

한동섭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기사라는 형식은 공신력이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사실이라고 받아들여진다"며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사람들은 쉽게 동화되거나 판단력이 흐린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어떤 교수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면 확인해볼 수도 없다"며 가짜 뉴스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한창완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사람들마다 생각의 프레임이 있고 자기 프레임에 맞는 뉴스만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사람들은 더 자극적인 기사를 찾아 다른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싶어하기 때문에 수용자들이 가짜 뉴스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짜 뉴스는 온라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부 단체들의 집회에서는 신문의 형태로 만들어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다. 

한창완 교수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활자화된 것을 쉽게 믿는다. 한두 장이 아니라 신문처럼 두껍게 나오고 1호, 2호, 3호 등 지속적으로 인쇄되어 나오니 신뢰가 생기고 있다"며 "나이 드신 분들은 스마트폰 등을 잘 사용하지 못해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활자화되고 그들이 말하는 것에 대한 목소리가 (가짜뉴스로) 나오기도 한다. 이런 것이 가짜 뉴스의 신뢰도를 만들어 간다"고 말했다. 


◇美 대선판도 '가짜뉴스'에 요동…남의 일 아냐

지난 해 미국 대선에서도 가짜 뉴스는 큰 이슈였다.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놓고 각종 가짜 뉴스들이 쏟아졌다. '교황이 트럼프를 지지한다' '힐러리가 테러단체인 이슬람 국가에 무기를 팔았다' 등의 가짜 뉴스는 대선판을 흔들면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도 올해 대선을 앞두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가짜 뉴스는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사용될 위험이 있다. 

한동섭 교수는 "선거는 합리화 과정이다. 지지자들에게 지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준다면 지지층 보강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부동층의 경우에는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가짜 뉴스가 선거까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창완 교수는 "당연히 가짜 뉴스는 선거까지 이어질 것이다. 처음에는 (가짜 뉴스를) 누가 믿겠냐고 했지만 실제로 믿는 분위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내용의 진실이 문제가 아니다. 투표 대상자들에게 뉴스가 도달할 수 있다면 더 빠르게 흡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짜 뉴스로 원하는 결과를 보다 간편하게 얻을 수는 있겠지만 사회적으로 옳은 현상은 아니다. 잘못된 정보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사법 당국의 엄정한 관리와 수용자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비방·흑색선전 전담 태스크포스 팀을 지난달 2일부터 운영 중이고 각 정당별로도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6일 가짜 뉴스 신고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동섭 교수는 "수용자들 입장에서는 옳고 그릇된 것을 따져보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사법 당국에서 가짜 뉴스에 대해 철저하게 단속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수용자들 스스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을 자신의 믿음의 근거로 활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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