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되면 테러 전력 국가 이민 중지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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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4 01:29

트럼프 “당선되면 테러 전력 국가 이민 중지시킬 것”

글쓴이 : 시애틀N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는 13일(현지시간) 올랜도 동성애자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 또는 동맹국을 겨냥한 테러 공격과 연계된 국가들의 이민을 중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뉴햄프셔에서 가진 국가안보 연설에서 “내가 당선되면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테러 공격 전력이 있는 지역의 이민을 중지시킬 것”이라며 “이런 위협을 종식하는 방법을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민자) 수천 수만 명이 우리나라에 쏟아져 들어올 수 없게 해야 한다”며 “이들 가운데 이번 흉악한 킬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자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클린턴은 더 많은 시리아인들이 미국에 오도록 이민과 난민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클린턴은 과격한 이슬람 테러범들이 우리나라에 몰려오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이런 극단주의자들은 여성을 노예회하고 동성애자들을 살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민은 하나의 특혜이다. 우리사회를 지지하지 않는 누구도 이 나리에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계 올랜도 총격범에 대해 “킬러가 처음부터 미국에 있게 된 오직 한 가지 이유는 그의 가족이 이곳에 오도록 허용됐기 때문”이라며 미국 이민체계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트럼프는 6개월 전 미국에 무슬림들이 입국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서 동성애 커뮤니티에 대해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번 총격은 원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표출하는 자유로운 사람들의 능력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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