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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수석전략가 출신 스티브 배넌 브레이트바트 회장이 물러났다고 브레이트바트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레이트바트는 배넌이 설립한 극우 성향 온라인 매체다. 배넌은 지난해 8월 백악관 수석전략가직에서 경질된 이후 회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2012년부터 회장을 맡아왔다.

래리 솔로브 브레이트바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스티브는 우리업적의 귀중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그의 헌신과 우리의 성취를 도운 것에 대해 감사하게 여길 것"이라고 밝혔다.

배넌은 수석전략가 경질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 미국에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또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외교적 협상도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수일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돈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가 지난 2016년 대선기간 만난 것은 "반역적"이고 "비애국적"이라고 빍힌 것으로 전해져 파문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