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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5 16:00
'잊지 않을게요' 세월호 1주기, 서울 전역서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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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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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 해역 세월호 침몰 해역을 찾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현장을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다. 2015.4.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6일 서울광장서 '범국민추모제', 주말엔 5만명 참가 예상
종교계, 문화계도 추모 동참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부터 주말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잇달아 추모 행사가 열린다.
유가족이 함께하는 범국민 추모제 외에도 종교계에서 추모 예배를, 문화계에서 추모 공연과 전시로 희생자들을 기릴 예정이다.
◇ 세월호 유가족, 안산 합동분향에 이어 서울서 범국민추모제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각계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저녁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범국민추모제'를 연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2시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합동 분향식을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합세해 정부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선체 인양을 촉구할 예정이다.
각계 시민단체,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튿날 오후 6시에는 서울광장에서 '기네스 행동 거대한 촛불' 행사를 한다. 시민단체 민주주의국민행동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시민 4160명이 참여해 촛불로 세월호 불꽃 형상을 만들 계획이다.
주말인 18일에는 4만~5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국집중 범국민대회'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일반인 유가족을 비롯해 지역에서 올라온 시민 등이 모여 마찬가지로 정부의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 인양을 촉구하며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줄을 지어 청와대로 행진하는 '청와대 인간 띠 잇기'도 한다.
◇염수정 추기경 추모 미사 등 종교계 추모 예배
천주교는 16일 각 교구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미사를 연다. 특히 서울대교구는 이날 오후 6시 명동대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추모 미사를 연다.
14일 유가족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추모법회를 진행했던 조계종은 16일 오전 10시 전국 사찰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다섯 번 타종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오후 4시에는 승려시인협회 스님 100여 명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시낭송회를 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6일부터 19일까지를 ‘세월호를 기억하는 기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매일 정오에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묵념과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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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News1 | ◇ 음악·전시·연극 문화계도 추모 행렬 동참
문화계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 행렬에 동참한다.
19일 오후 4시 16분에는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공연장 롤링홀에서 음악 콘서트 '열일곱 살의 버킷리스트'(부제: 단원고 2학년 3반 이야기)가 선보인다.
3호선버터플라이, 가리온, 요조 등 국내 밴드들이 음악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16~19일, 22~26일 무언극 '델루즈(Deluge): 물의 기억' 공연을 펼친다.
지난 2011년 2월 호주에서 발생한 대홍수의 실종자들에 대한 아픔을 위로하고자 제작된 이 공연은 중구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14~19일 세월호 참사 1주기 사진전 '팽목항에 서다'와 11~19일 '아이들의 방'이 종로구 류가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고 8~21일 영국 아티스트 마틴 톰슨이 세월호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헌정 전시회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人死留名)이 종로구 낙원동 갤러리 '아이'에서 마련된다.
이 밖에도 16일 오후 4시16분 서울 소재 대학 학생들이 이대 정문, 남영삼거리, 마로니에공원, 경희대 정문(오후 3시30분) 등에서 모여 시청광장 방향으로 도보 행진해 범국민추모문화제에 합류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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