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하고갤럭시S 시리즈의 6번째 모델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공개했다.© News1 © News1>
삼성전자, 10일 공식출시 하루 앞두고 9일 미디어데이 행사준비
삼성전자가 오는 4월 10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출시에 하루앞서 미디어데이를 통해 제품을 국내 공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월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4월 10일 우리나라와 미국 등 전세계 20여개국에서 갤럭시S6 시리즈를 론칭한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갤럭시S' 시리즈 공개행사를 따로 마련하는 것은 '갤럭시S4' 이후 2년만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5'는 국내에서 제품공개 행사를 하지 못했다. 당시 SK텔레콤이 영업정지를 앞두고 갤럭시S5 출시를 예정보다 앞당겨 내놨던 탓에 삼성전자는 행사를 취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11일 갤럭시S5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SK텔레콤은 3월 26일부터 제품을 시판해버린 것이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이달 26일부터 대리점 등을 통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4월초부터 예약판매도 실시한다. 갤럭시S6 시리즈는 메탈 느낌을 내는 유리로 본체를 만들었다. 갤럭시S6 엣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화면 좌우를 곡선으로 처리했다. 두 제품 모두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고난이도 디자인으로 제품이 공개된지 2주가 넘도록 '짝퉁폰'이 나오지 않고 있다.
'갤럭시S6'는 9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6의 가격을 699.99달러(약 76만9000원)로 공지했다. 세금을 더하면 80만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스페인 공식사이트에서는 갤럭시S6를 699유로(약 86만원)라고 밝혔다. 2014년 출시된 갤럭시S5 32GB 제품의 출고가는 86만6800원으로 갤럭시S6는 이보다 비싼 9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모두 5.1인치로 갤럭시S5와 화면 크기가 같지만 화질은 쿼드HD(2560x1440)로 풀HD(1920x1080)인 갤럭시S5보다 더 선명하다. 스마트폰 작동 속도를 높일 수 있는 D램도 갤럭시S6는 3기가바이트(GB)를 장착해 2GB D램을 사용한 갤럭시S5보다 사양이 더 높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후면 1600만, 전면 50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체적인 카메라 기능이 전작보다 개선됐으며 전면 카메라 화소수도 더 높아졌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2번 연속해서 누르거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0.7초만에 카메라가 실행되도록 설계했다.
갤럭시S5가 내장메모리 32GB에 외장메모리를 이용해 최대 128GB까지 저장공간을 확보했던 것과 달리 일체형 모델인 갤럭시S6 시리즈는 32GB, 64GB, 128GB 모델로 나눠져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5보다 줄었다. 용량은 줄어도 배터리 성능이 개선돼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다. 갤럭시S5가 2800밀리암페어(mAh)였지만 갤럭시S6는 2550mAh, 갤럭시S6엣지는 2600mAh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시리즈는 무선충전 기능을 내장했고 유선 충전속도도 전작보다 1.5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소모 전력도 최적화하면서 10분만 충전해도 4시간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