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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 문제로 글로벌 리콜을 검토 중인 '갤럭시노트7'의 영국 출시를 당초 2일에서 당분간 연기했다. 1차 출시국이었던 미국, 호주에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공급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알려진다. 

2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랑스·독일 등 수십개의 유럽 출시국 가운데 1차 출시국이었던 영국의 출시를 당분간 연기했다"고 밝혔다. 출시 예정 당일 나온 이번 연기 결정은 글로벌 리콜에 대비하고 소비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다는 삼성전자가 영국 이동통신사에 모든 갤럭시노트7 출고와 매장 전시를 일단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한국과 함께 동시 출시된 미국과 호주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리콜 관련 대책이 나올 때까지 공급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