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성희롱 의혹 6여단 대대장 보직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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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2 13:19

해병대 "성희롱 의혹 6여단 대대장 보직해임"

글쓴이 : 시애틀N

"조사 받는 입장서 '지휘활동 불가' 스스로 판단"…징계위원회 회부도

해병대사령부는 부하 여군을 상습적으로 성희롱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6여단 예하부대의 대대장 A중령을 보직해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병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A중령은 국방부에 접수된 민원 신고를 바탕으로 해당부대와 해병대사령부로부터 조사를 받은 상태"라며 "이 같은 입장에서 더는 지휘관으로 활동할 수 없다고 생각해 스스로 보직해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이어 "보직해임을 건의받은 6여단장은 A중령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부하여군에 대한 성희롱 의혹과 음주 회식 때 '1110 운동' 미준수 등 일부 부적절한 처신을 고려할 때 정상적인 부대지휘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보직해임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1110 운동'이란 음주가 포함된 회식을 할 때 '한 가지 술로 한 자리에서 밤 10시 이전에 끝낸다'는 해병대의 내부 방침이다.

앞서 A중령은 최근 과거 술자리에서 부하 여군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과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내부 민원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해병대는 "보직해임과는 별도로 A중령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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