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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30 02:08
'대한항공기 엔진화재', 한미일 합동조사 착수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610  

美국가교통안전위 및 연방항공국 관계자 파견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화재사고와 관련, 한미일 3개국의 조사관들이 30일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운수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한국·미국 등 관계국 조사관들과 함께 해당 여객기가 옮겨진 하네다 공항 격납고에서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고 여객기는 지난 27일 오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서울 김포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KE2708편 보잉777-300 여객기로서 이륙에 앞서 활주로를 활주하던 도중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여객기는 이륙을 중단하고 긴급 정지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319명은 모두 비상 탈출했다.

일본 운수안전위는 사고 기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화재가 난 왼쪽 엔진 내부에서 고속으로 회전하던 터빈 부품 여러 개가 손상된 데다, 일부 부품은 엔진 덮개를 찢고 밖으로 튀어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전위는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한국과 미국 측의 조사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미 국가교통안전위(NTSB)와 연방항공국(FAA) 관계자 등이 이날부터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위는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엔진 고장 등 사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파악하는 한편,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에 기록된 엔진 출력 등의 분석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NHK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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