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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1 10:51
'황우석 사태' 11년만에 사죄한 박기영…4일만에 사퇴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611  

"황우석 사건은 주홍글씨..제 사퇴가 과기계 화합과 발전 계기 되길



'황우석 사태'에 대해 11년 만에 공개석상에서 사죄를 구한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이 사퇴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11일 결국 물러났다.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저의 사퇴가 과학기술계의 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자진사퇴했다. 

새 정부들어 부활한 과기혁신본부장 수장으로 임명된 지 4일 만이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새정부 내각에서 네번째 낙마며 차관급으로는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에 이어 두번째다.

박 본부장은 이날 5페이지 분량의 '사퇴의 글'을 통해 "지명 받은 후 4일 동안 본부장이라는 직책명을 제 이름 앞에 감히 사용할 수 없었다. 이 글에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사퇴한다'라는 제목을 붙이지 못하겠다"며 "어렵게 만들어진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서 과학기술인의 열망을 실현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황우석 박사와 관련해 제가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11년 만에 사죄한 그는 이날 사퇴의 글에서도 "청와대에서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한 책임자로서 엄청난 문제가 생겼는데 왜 사과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겠냐"며 "책임자로서 수백번 무릎꿇고 사과하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제가 과학기술이라는 배의 항해를 맡았는데 배를 송두리째 물에 빠뜨린 죄인이라는 생각에 국민 모두에게 죄스러웠다"며 "그래서 묵묵히 모든 매를 다 맞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 당시 어떠한 사과도 귀기울여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황우석 전 교수의 논문조작 사태와 연루돼 자신에게 향한 책임론에 대해 가혹하다며 억울함도 호소했다. 박 본부장은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이 제 임기 중에 일어났다고 해서 제가 황우석 논문 사기 사건의 주동자나 혹은 적극적 가담자로 표현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소나기처럼 쏟아지던 각종 의혹들이 진실 규명 없이 언론에 도배됐고 10여년이 지나고 나니까 그 모든 의혹이 진실이 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황우석 교수의 서울대 연구실에 대통령을 모시고 간 사람은 제가 아니었고 이 사실을 가장 잘 아는 실험실 당사자조차도 제가 모시고 간 것으로 쓰고 있다"며 "저에게 덧칠을 하기 위해 허위의 내용도 만들어 이용하고 있다. 그래도 참았다"고 항변했다.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1일 사퇴의사를 밝히고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떠나고 있다. © News1 오장환 기자

박 본부장은 논문 내용에 기여없이 2004년 황우석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2006년 초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연구부정행위 조사에서 드러나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직에서 물러나 불명예 퇴진했다. 또 전공과 무관한 과제 2건으로 황 박사로부터 연구비 2억50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하지만 아무런 처벌도 없고 공개사과도 없이 순천대에 복직했다. 

이에대해 그는 "11년전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사건은 저에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였다"며 "황 박사의 연구가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은 것은 제가 보좌관으로 일하기 훨씬 전인 10여년 전부터였고 황 박사를 만난 것은 1999년쯤이었고 여기에서 주홍글씨의 씨앗이 잉태됐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저는 과학기술 운동을 하는 보잘 것 없는 지방대 교수였고 황 박사는 스타 과학자였다"며 "황우석 박사의 논문과 실험결과를 믿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의 저명한 줄기세포 연구자들도 모두 감탄할 정도의 연구가 조작일 줄이야 누가 알았겠냐"며 "황우석 교수 연구 조작의 모든 책임이 저에게 쏟아지는 것은 저에게는 너무도 가혹한 일"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황우석 박사 사건이 일어났을 때 저는 포괄적인 책임을 통감했고 곧장 사표를 제출했지만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엄청난 내용의 충격 때문에 거의 2개월 이후 사표가 수리됐다"고며 "청와대 참모로서 정부의 과기정책 담당자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며 "가장 책임을 크게 지는 방법이고 가장 크게 사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연구비로 2억50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박 본부장은 "우리 연구진은 위탁과제와 세부과제를 구성해 황우석 교수와 함께 연구과제 신청단계에서부터 참여했다"며 "직접 실험을 수행하지 않아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기여 없음'으로 결정났고 좀 서운한 감은 있었지만 수용했다"고 해명했다. 

박 본부장은 "과학자가 정부에 들어갔다가 나와도 정치교수가 되지 않는 꿈이 있었다"며 "인간이 더욱 인간답게, 나라가 더욱 나라답게 변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저의 열정을 바쳐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기로 제가 노력했던 꿈과 연구 목표 그리고 삶에서 중요시 여겼던 진정성과 인격마저도 송두리째 매도됐다.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추락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임기 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고 삶의 가치조차 영원히 빼앗기는 사람은 정부 관료 중 아마도 저에게 씌워지는 굴레가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상이 이렇게까지 가혹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감정을 드러냈다.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의 정책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황우석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기 전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  © News1 이재명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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