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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4 12:33
작년 기업 매출 첫 감소…1000원 팔아 42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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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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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에 기업 매출은 처음으로 감소, 유가 하락에 순이익은 증가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국내 기업의 매출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기업의 순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매출액 첫 감소, 순이익은 증가세로 전환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4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금융보험업 제외)의 매출액은 2231조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통계청이 기업활동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숙박음식업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매출액 비중이 높은 제조업에서 55조원이 감소해 전체 매출액을 끌어내렸다.
문권순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때문에 대기업의 수출 부진이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대기업의 석유정제, 화학 제품 등에서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48억원) 감소한 1840억원 수준이었다.
기업의 순이익은 늘었다.
법인세 차감 전 기업의 순이익은 94조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2010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제조업과 출판영상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년 대비 순이익은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과 운수업은 최근 2~3년간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문 과장은 "지난해 7월부터 국제 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면서 "건설업의 경우 지난해 업체 수가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구조조정을 통해 순이익을 끌어올린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42원으로 전년보다 2.8원 증가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작년 1000원을 팔아 42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1000원당 순이익은 2009년 53.3원에서 2010년 62.3원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51.7원(2011년), 47.2원(2012년), 39.2원(2013년)으로 계속 감소하다 지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체 종사자 수 7만5000명 증가, 국외진출기업 27.4%
이번 조사는 국내 53만개 회사법인 중 상용근로자 50명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법인 총 1만2401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전체 종사자수는 430만명으로 전년 대비 7만5000명이 늘었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88.7%(381만3000명)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 및 기타종사자 비중은 11.3%(48만7000명)로 소폭 감소했다.
조사대상 기업 중 국외진출기업은 27.4%(3393개)이며, 해외에 자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은 22.9%(2841개)를 차지했다.
국외 자회사는 중국(33.7%), 미국(12.8%), 베트남(7.6%)에 주로 분포했다.
연구개발비(43조6000억원)는 신장세를 지속하면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제조업의 연구개발비(37조8000억원)는 전체 연구개발비의 86.7%를 차지하고 의약품,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기업들의 경영 효율화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외부위탁 활용기업은 75.4%, e-비즈니스시스템을 활용하는 기업은 70.0%,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업은 8.5%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봉제(73.6%), 성과급(63.4%), 스톡옵션(8.1%) 등 성과보상 관리제도를 도입·운영하는 기업은 82.2%로 전년(82.3%)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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