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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18 07:27
김무성, 이달 말 차녀 혼사…비밀리에 추진하다 알려져 '곤혹'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959  

金, 충북지역 중견기업 회장과 사돈 맺어…측근들에게도 '함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달 말 차녀의 결혼식을 치른다. 극비리에 혼사를 준비하던 김 대표는 정가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의 둘째딸인 현경씨(31·수원대 디자인학부 조교수)와 충북 지역 재력가인 이준용 신라개발회장의 아들 상균씨(39·신라개발 대표)가 이달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른다.

양측 모두 결혼식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고, 결혼식도 양가 가족·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차녀 결혼 사실을 주변에 일절 알리지 않았지만, 신랑 측인 충북 지역에서 소문이 나는 바람에 김 대표가 몹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새누리당의 한 측근 의원은 "전혀 몰랐다. 언론 기사로 소식을 접하고 대표에게 물어보니 '알려고 하지 말라'고 손사래를 쳤다"고 했다.

현경씨와 상균씨는 미국 유학시절 만난 것을 계기로 교제하다 결혼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현경씨는 지난해 수원대에서 최연소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임용 과정에 여권 실세인 김 대표의 외압 의혹을 제기했으나, 김 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대표의 사돈인 이준용 회장이 운영하는 신라개발은 충북의 중견 건설업체다. 이 회장 일가는 지역내 상당한 재력가 집안으로, 상균씨는 신라개발을 물려받기 위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번 차녀 혼사는 물론 집안 경조사를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다. 

앞서 김 대표는 2013년 11월 모친상을 당했으나, 가까운 의원들은 물론 보좌진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상을 치렀다. 장례식장 게시판의 상주(喪主)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아예 뺄 정도였다.

당시 김 대표의 모친상은 김 대표가 국회 본회의에 검정 넥타이를 매고 출석하자 언론에서 그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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