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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4 06:38
대구 도심에 정부 비방 전단지 2만여장 살포 40대 3명 검거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651  

경찰 "특정단체 소속여부 안밝혀…적용 혐의 검토 단계"


대구 수성경찰서는 14일 도심 곳곳에 정부를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지 수만장을 뿌린 A씨(49) 등 40대 남성 3명을 검거, 유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11시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 A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비닐풍선에 매달린 비닐봉지에 소형 전단지 2000여장이 들어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중구와 서구 일대 도로변 등 11곳에서도 같은 내용의 전단지 1만8000여장이 발견됐다.

가로 21cm, 세로 7cm 크기에 전단지에는 '대한민국 정보 최고책임자 국정원장 4명 구속, 전직 청와대 안보실장 2명 구속, 종북좌파정권에 의해 대한민국이 무장해제되고 있다'는 글씨가 인쇄됐다.

또 다른 전단지에는 '문제가 많고 부정부패하며 논문표절, 세금탈루, 위장전입, 내로남불 적폐덩어리 장관후보자가 일을 더 잘 합니다-문O인'이라는 글씨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사진이 실려있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유포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처벌가능 여부에 대해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사비를 들여 전단을 만들었고, 예전부터 서로 알고 있던 관계였다고만 얘기할 뿐 특정단체 소속 여부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적용 혐의 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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