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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1 15:42
고은 시인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 급등…이변 일어날까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651  

英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서 14대1 배당률로 6위
한국의 '특수성'과 '보편성' 갖춘 시 세계가 강점



오는 13일 예상되는 노벨문학상 발표를 앞두고 수상자를 예측하는 사이트에서 고은 시인(83)의 순위가 갑자기 뛰며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노벨문학상의 수상 혹은 다음번 수상을 노려볼 수 있는 청신호"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현재 영국 최대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서 고은 시인은 14대1의 배당률로 미국 소설가 돈 드릴로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은 시인은 지난달 중순에는 배당률 33대1로 11위였고, 이달 초 13위로 떨어졌지만 발표가 임박해지자 다시 상위권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최근 이 사이트에서의 순위는 극심하게 출렁이고 있다. 수주간 부동의 1위였던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제치고 케냐 소설가 응구기 와 시옹오는 4대1의 배당률로 현재 1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하루키가 5대1로 2위,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가 6대1의 배당률로 3위를 기록하며 추격하고 있다. 

아도니스 역시 노벨문학상 수상후보로는 꾸준히 언급됐지만 그간 10위권 전후였을 뿐 선두그룹에 진입하지 못한 작가다. 미국 소설가 필립 로스와 노르웨이 작가이자 극작가 욘 포세는 12대1로 공동4위를 차지했다.

여러 문학전문가들은 "이같은 극심한 순위 바꿈은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6위인 고은 시인도 충분히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13년 당시에도 래드브록스서 5위였던 캐나다 소설가 앨리스 먼로가 1위인 하루키를 제치고 수상자가 된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 문학전문가는 "고은 시인이 이번이 아니라도 앞으로 수상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말했다. 고은 시인은 문학계에서 이는 이런 기대감에 대해 "나는 모른다"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른 문학전문가는 "고은 시인이 세계에 알려진 것은 2000년대 이후로, 국내에서는 '대가'지만 세계문학에서는 (다른 후보에 비하면) '신인'"이라면서 "그간 본인이 꾸준히 국제적으로 활동하면서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수상을 못하더라도 수상 가능성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은 시인 시세계, 한국의 '특수성'과 '보편성' 두루 갖춰  

평론가들은 고은 시인의 문학이 노벨문학상을 타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는 견해다. 한국의 현실이 가지는 '특수성'과 전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두루 갖췄다는 것이다. 시인 겸 소설가 김승희가 ‘파란과 신명의 축제’이라 표현했을 정도로 시인 고은의 삶과 문학은 "파격적이면서도 신명나게 벌이는 한판 축제와도 같다"고 평론가들은 말한다. 

고은의 젊은 날은 수차례 자살을 시도하고, 10년간 승려의 삶을 살기도 하는 등 순탄하지 않았다. 이런 삶의 영향으로 1958년 등단 후 그는 '피안감성' '해변의 운문집' 같은 시집 속의 허무하고 탐미적인 시들을 썼다. 하지만 고은은 1970년대 들어서 사회와 역사에 눈을 뜨며 한국사회의 모순을 시 속에 담게 된다. 

고은이 1969년 발표한 시 '문의마을에 가서'는 1970년대에 맞을 그의 변화의 조짐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문학평론가들은 이 시를 "고은 시인이 초기의 허무주의에서 벗어나 죽음에서 삶을 발견하고 민중 속으로 나아가는 첫단추를 꿴 작품"이라고 평가한다. 

'겨울 문의(文義)에 가서 보았다./거기까지 다다른 길이/몇 갈래의 길과 가까스로 만나는 것을./죽음은 죽음만큼/이 세상의 길이 신성하기를 바란다./(중략)겨울 문의(文義)에 가서 보았다./죽음이 삶을 꽉 껴안은 채/한 죽음을 무덤으로 받는 것을./끝까지 참다참다/죽음은 이 세상의 인기척을 듣고/저만큼 가서 뒤를 돌아다본다.' ('문의마을에 가서' 중에서)

이어 고은은 1978년 발표한 시 '화살'에서 보듯 불의한 세상에 맞서 치열하게 싸울 것을 다짐하고 독려하는 저항적인 작품들을 쓰기 시작한다. '우리 모두 화살이 되어/온몸으로 가자/허공 뜷고/온몸으로 가자/가서는 돌아오지 말자/박혀서/박힌 아픔과 함께 썩어서 돌아오지 말자'('화살' 중에서)

그후 고은은 민중의 보편성을 담기 위해 연작시 '만인보'를 쓰고, 생의 근원을 탐구하는 '선(禪)시'의 세계를 탐구하기도 했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그 꽃'('그 꽃' 전문)같은 짧지만 함축적인 시에서부터 최근엔 한국근현대사에 얼룩진 죽음을 '해원'(解冤)하려는 장시인 '초혼'을 담은 시집 '초혼'(창비)을 펴내는 등 사회와 역사, 그리고 우주까지 담아내는 깊고도 넓은 시세계의 여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국민문학으로서의 대표성을 가진 작가들이 세계문학으로 진출하는 것이지 보편적인 소재와 주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며 "한국사회의 모순에 대한 응전과, 삶과 죽음 등 인간 보편의 근원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는 고은 시인은 동양의 시문학을 대표해 노벨문학상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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