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의혹' WHO 사무총장, 칭화대 졸업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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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5 23:41

'친중 의혹' WHO 사무총장, 칭화대 졸업식 축사

글쓴이 : 시애틀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중국을 옹호해왔던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중국 최고의 명문인 칭화대학의 졸업식에서 축사를 할 예정이다.

16일 로이터통신과 중국 칭화대학교 경제경영대학(SEM) 홈페이지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오는 21일 SEM의 졸업식에서 온라인으로 축사할 예정이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중국이 제대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는 미국과 여러 유럽국가들의 비난으로부터 중국을 두둔해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HO가 중국의 '꼭두각시'가 되고 있다며 WHO와의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WHO가 중국 눈치를 보느라 제때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해왔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중국 정부가 제때 코로나19 정보를 제공했고 WHO도 전세계에 제때 '비상사태'를 경고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커진 것은 각국에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에티오피아 보건부 장관과 외무장관을 지냈으며,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최초로 WHO 사무총장이 됐다. 그가 2017년 선출되는 데에는 중국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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