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28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5-05-25 00:19
[베베노믹스]아기 볼모로 공포 마케팅…거품 가득한 유아 용품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640  

<미국 경제매체 포춘에 소개된 이탈리아의 순금 아기 침대. 가격이 무려 163억원에 달한다. © News1>


세계에서 럭셔리 유아용품 시장이 붐을 이루고 있다.



순금 아기 침대부터 순은 딸랑이, 친환경 아기 식탁의자, 한정판 유모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초호화 유아 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잇따라 육아 시장에 뛰어 들면서 일상적인 육아 제품들이 일반적이지 않는 가격에 팔리고 있단다.


일례로 이탈리아의 한 유아가구 업체가 선보인 아기침대는 전체를 순금으로 도배하고 내부에 금실 자수의 비단 침구를 깔아 가격이 1500만달러(약163억원)에 달한다. 포춘은 "슈퍼 리치의 막대한 현금으로 초호화 디자이너 의류부터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유아용품들이 미친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 리치만의 얘기는 아닌 것 같다. 미국 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비교적 경제력이 높은 고령의 임산부들이 늘어나면서 럭셔리 유아용품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고령'에 첫번째 자녀를 낳은 부모가 1990년대 이후 3배나 늘었다고 한다.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40대 부모들의 첫 아기에 대한 로망이 고가의 유아용품 시장을 되살리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타블로이드 매체들도 유아용품의 가격거품에 일조했다. 유에스위클리, 피플 등 미국의 연예 잡지는 이른바 '할리우드 베이비' 코너를 통해 아기를 안고 있는 스타들의 사진을 올려 놓고 스타는 물론 아기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얼마의 제품으로 치장했는지 보여준다. 이른바 Y세대 엄마 아빠들이 다른 세대에 비해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점도 유아용품 가격의 고공행진에 한 몫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나 역시 출산 및 육아 준비를 하면서 육아용품을 많이 물려 받았지만 고가의 카시트와 유모차는 새로 구입했다. 카시트는 유기농이라는 말에 혹해서 구입했고 유모차는 안전성과 휴대성을 겸비했다는 절충형으로 새로 샀다. 둘 다 수 십만원으로 나름 고가에 구입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유기농 카시트라고는 하지만 일반형과 별다른 차이점은 없었고 절충형 유모차는 디럭스에 비해 안정성은 떨어지고 휴대용에 비해 무거워 불편했다. 각종 상술에 속은 기분까지 드는 것은 왜일까.


블룸버그통신은 "일종의 공포(Bugaboo) 효과가 전반적인 육아용품 시장의 가격을 끌어올린다"고 지적한다. 일례로 미국에서 유아 침구의 경우 유기농 인증마크를 달고 있는 제품은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15~20% 비싸게 팔린다고 한다. 부모들이 경제 형편상 순금 아기침대는 못 사줘도 가능한 가장 좋은 제품을 사줘야 좋은 엄마 아빠라는 무언의 압박이 작용한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과장 섞인 표현을 빌리자면 다이아몬드 박힌 젖병을 사주지 않으면 나쁜 엄마 이빠라는 죄책감이 들게 한다는 말이다.


비단 미국만의 얘기는 아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각종 육아 TV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유아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아무개 쌍둥이 매트부터 삼둥이 웨건에 이르기까지 고가 제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TV 속 엄마 아빠들은 각종 간접광고용 제품을 뒷 배경 삼아 아이들과 놀아 준다. 삼둥이 아빠는 바닥부터 사방 벽면까지 매트로 도배한 놀이방에서 아들들과 뛰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삼둥이 매트만 깔면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만 같다. 하지만 삼둥이네 방처럼 매트를 깔려면 족히 백만원은 필요할 것 같다. 의도했던 그렇지 않았던 간접광고인 줄 알면서도 이제 막 뛰기 시작하는 똘똘이를 위해 열심히 삼둥이 매트 후기를 읽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710 '바람탄' 안희정의 무서운 상승세…1차 관문은 20%돌파와 호남 시애틀N 2017-02-06 1637
20709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 수감…지지자들 배웅 시애틀N 2017-03-30 1637
20708 대구 도심에 정부 비방 전단지 2만여장 살포 40대 3명 검거 시애틀N 2017-12-14 1637
20707 서울서 '마스크 미착용자' 택시 승차거부 의무화…운전자도 강력조… 시애틀N 2020-08-25 1637
20706 日 안보법 통과…'욱일승천기' 오대양육대주 휘날린다 시애틀N 2015-09-19 1638
20705 日 10년 금리 사상 첫 마이너스…닛케이 5.4% 급락 시애틀N 2016-02-09 1638
20704 '바둑천재' 이세돌·'인공지능' 알파고 맞붙는 시대, 美·中 &#… 시애틀N 2016-03-06 1638
20703 프로야구 벌써 4번째, 스타급 선수까지…'승부조작 스캔들' 어디까… 시애틀N 2016-07-27 1638
20702 "뼈아픈 실패였다"...LG전자 통절한 G5 반성문 시애틀N 2016-07-28 1638
20701 [구글I/O]안드로이드 사용자 '20억'…새OS로 영토 넓힌다 시애틀N 2017-05-19 1638
20700 순천 초등생 인질극 50대 체포…'다른 남자 만나서' 시애틀N 2015-09-01 1639
20699 국방부 PC 수대 악성코드 감염…북한 소행 해킹 가능성 시애틀N 2016-03-08 1639
20698 이스타항공 부기장, 이륙 직전 돌연사…국토부 조사 착수 시애틀N 2016-04-15 1639
20697 [美대선] 고무된 트럼프 캠프 "풀뿌리 민주주의 승리" 시애틀N 2016-11-09 1639
20696 10일부터 3억원 넘는 아파트사면 전세대출 못받는다 시애틀N 2020-07-08 1639
20695 '서울시향사태' 이번엔 정명훈씨가 박현정 前대표 고소 시애틀N 2016-03-30 1640
20694 규모만 성장한 저비용항공…연이은 사고에 소비자만 '불안' 시애틀N 2016-06-19 1640
20693 영화관 '팝콘·콜라' 폭리신고…공정위 1년반째 '뭉그적' 시애틀N 2016-09-17 1640
20692 류샤오보 형 "동생 시신 화장 후 유해 바다에 뿌렸다" 시애틀N 2017-07-15 1640
20691 막나가는 트럼프 대만여행법 서명, 중국의 성역을 건드렸다 시애틀N 2018-03-17 1640
20690 나흘 만에 또 멈춘 국회…'n차감염' 노출 속 잇단 폐쇄 우려 시애틀N 2020-09-03 1640
20689 [PGA] 스피스·리드, US오픈 2R 3언더파 공동선두…안병훈 컷 탈락 시애틀N 2015-06-19 1641
20688 美캘리포니아 총격범, "급진 테러리스트다" VS "아니다" 시애틀N 2015-12-04 1641
20687 "한국 정부, 美대선 전 김여정 방미 주선하려 했다" 시애틀N 2020-10-07 1641
20686 [베베노믹스]아기 볼모로 공포 마케팅…거품 가득한 유아 용품 시애틀N 2015-05-25 1642
20685 [이슈터치]전경련이 옥상에서 농사 짓는 까닭 시애틀N 2016-03-16 1642
20684 '1075일간 슬픔담은 기다림'…마침내 세월호 전체 수면 위로 시애틀N 2017-03-25 1642
20683 이낙연 초대 총리 내정자 "적폐청산·국민통합, 함께 가야" 시애틀N 2017-05-10 1642
20682 조국 수석 "여기저기서 두들겨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 시애틀N 2017-05-12 1642
20681 이유미, 대선 하루 전 이준서에 '무서우니 그만하고 싶다' 호소 시애틀N 2017-07-05 1642
20680 중국 "북한 코로나19 사태 대응 지원하겠다" 시애틀N 2020-05-09 1642
20679 '친중 의혹' WHO 사무총장, 칭화대 졸업식 축사 시애틀N 2020-06-15 1642
20678 [골프] 박세리, 다음달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서 고별전을 끝으로 은퇴 시애틀N 2016-09-07 1643
20677 북한 정권수립기념일에 5차 핵실험 도발…정부 "가장 큰 규모로 10킬로톤 달… 시애틀N 2016-09-08 1643
20676 '한국인 2번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원기 산행 중 심장마비로 별… 시애틀N 2017-07-28 1643
20675 "10살때 오픈소스로 게임개발했죠" 기조연설한 11살 개발자 시애틀N 2015-10-27 1644
20674 트럼프, 캘리포니아도 '불리'에서 '우세'로…질주 예고 시애틀N 2016-03-28 1644
20673 샌더스 파죽의 7연승…뉴욕의 높은 벽 넘을 수 있을까 시애틀N 2016-04-10 1644
20672 차기 유엔 사무총장 5차 투표서도 포르투갈 구테흐스 1위 시애틀N 2016-09-26 1644
20671 한국인 위안부 증명할 영상자료 세계 최초 발굴 시애틀N 2017-07-05 1644
20670 '절체절명 위기' 화웨이 휴대폰 가격 오히려 급등…왜? 시애틀N 2020-09-17 1644
20669 中 선전 공단 산사태 실종자 91명…밤사이 30여명 늘어 시애틀N 2015-12-21 1645
20668 검사장 출신 홍만표, 피의자로 檢 출석…"참담하다" 시애틀N 2016-05-27 1645
20667 "임신하면 어떻게 하겠냐"…클린턴 당황시킨 황당 질문 시애틀N 2016-09-23 1645
20666 박지원 "당 후보, 대통령 만들것"…당대표 출마선언 시애틀N 2017-01-02 1645
20665 '흘린 기름 담으려다'…파키스탄 유조차 폭발로 최소 148명 사망 시애틀N 2017-06-25 1645
20664 '죽음의 백조' 서울공항서 굉음 울리며 '저공비행'…폭격훈… 시애틀N 2017-10-21 1645
20663 취업 못해서 '범죄 투잡'…짝퉁 팔고 성매매 알선 3억 챙긴 20대 시애틀N 2015-10-23 1646
20662 순찰차서 농약 마신 60대 숨져…경찰은 '멀뚱멀뚱' 시애틀N 2016-03-31 1646
20661 [이유식의 시선] “에이, 선거 한두번 해봅니까”는 아니지 말입니다 시애틀N 2016-04-08 1646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