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올스톱'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1-01-18 01:44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올스톱'

글쓴이 : 시애틀N

18일 파기환송심에서 실형…3년만에 삼성 '총수부재'
계열사 각자도생…상속세 등 최대 현안도 해결 요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가운데, 앞으로 당분간 삼성은 이 부회장이 옥중경영을 하는 상황에서 계열사별 최고경영진과 이사회 중심의 각자도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 부회장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거의 1년간 구속수감 중에도 경영 전반에 관여한 적은 있다.

그러나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유례없는 총수 부재를 재차 겪게 될 삼성을 향한 재계의 우려가 만만치 않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이날 오후 뇌물공여 등의 혐의에 대한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부회장은 이날 법정 구속되며,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은 당분간 각자 계열사별로 생존 경쟁에 나서야 한다. 삼성은 2017년 2월 그룹 콘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한 후 이와 비슷한 기능의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를 두고 있다.

하지만 앞서 이 부회장이 구속됐을 당시인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이사회 중심의 선진 경영체제를 강화해왔다. 이번 총수 부재 사태에도 당장 삼성은 크게 단기적 관점에서의 사업 전략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2021.1.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 부회장도 2018년 2월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현장경영을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이번에 재구속되면서 또 다시 옥중경영을 펼치게 됐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삼성 안팎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반도체, 가전, 스마트폰 등 핵심 사업을 충분히 살펴보지 못한다는 점에서 옥중경영은 분명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총수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가 하면 분초를 다투는 시급한 상황도 분명히 따를 것"이라며 "삼성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장 재계에선 삼성이 전자(삼성전자), 건설·리조트(삼성물산), 금융(삼성생명) 등의 주력 계열사 중심으로 각자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당장 이 부회장이 본인이 처한 현안을 제대로 매듭짓지 못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현재로서 이 부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산을 상속받는 것이다.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상속세 규모는 11조원 이상으로 정해졌으나 이 부회장은 어떤 방식으로, 언제부터 세금을 납부할지 등을 두고 가족들과 상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상황이 엄중한 상황에서도 글로벌 기업인 삼성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는 상황이 몹시 안타깝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사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3)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오던 이 부회장은 이날 선고로 법정구속됐다. 2021.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710	임종석 '이사' 소식에 홍정욱 '매각' 발표…정치권 '흠칫&…	시애틀N	2019-05-17	3922
20709	文대통령, FP 세계사상가 100인 2년째 선정…김정은 포함	시애틀N	2019-01-23	3921
20708	오라클도 실리콘밸리 탈출…본사 텍사스주로 이전	시애틀N	2020-12-11	3921
20707	김군, "IS 가입" 쪽지 남겨…경찰 "자발적으로 국경에"	시애틀N	2015-01-21	3919
20706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코앞이라지만 개인 소득은 2만불은 커녕...	시애틀N	2015-03-25	3919
20705	전문가 83%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잘못했다"	시애틀N	2016-02-15	3919
20704	"北 핵탄두 20개 보유…향후 쉽게 핵중진국 돌입할 듯"	시애틀N	2019-05-17	3919
20703	국민 응급식량 '라면' 수출도 효자…전년비 9.8% 증가	시애틀N	2015-11-15	3918
20702	북한 “청와대와 주한미군기지 초토화시키겠다”	시애틀N	2017-04-14	3918
20701	[코질환]사막, 북극서도 콧속은 30도…코막힘 놔두면 폐도 상해	시애틀N	2019-09-21	3918
20700	이순재 "실망끼쳐 죄송…남은 인생, 더 좋은 사람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애틀N	2020-07-01	3918
20699	음악 조기교육 창시자 스즈키…모든 게 거짓이었다	시애틀N	2014-10-27	3917
20698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내란선동·국보법' 유죄	시애틀N	2015-01-21	3917
20697	노인 2명중 1명이 빈곤…"기초연금만으로는 역부족"	시애틀N	2015-07-20	3917
20696	안철수, 김종인 비난에 "백신 만들때처럼 창의적으로 해결"	시애틀N	2016-02-11	3916
20695	이재명 “국토보유세 신설, 각 시도 선택 시행토록 해달라”	시애틀N	2018-09-11	3916
20694	이낙연 잠원 아파트 19.5억 매도…21년 산 집 시세차익 논란되나	시애틀N	2020-02-09	3916
20693	한인 여대생 교통사고 참사로 4명 사망	시애틀N	2016-04-28	3914
20692	20년만에 한인 연방의원 탄생했다…여성으로선 최초	시애틀N	2018-11-07	3914
20691	"오죽하면 계급장까지"…경비원 향한 갑질엔 무용지물	시애틀N	2017-09-02	3913
20690	[생활속 과학] 유리창, 신문지로 닦으면 더 깨끗한 이유	시애틀N	2018-11-11	3913
20689	나경원 "굿뉴스는 문재인 정권 2년 지나간 것. 배드뉴스는…"	시애틀N	2019-05-14	3913
20688	푸틴 "러시아 경제위기 2년 내에 극복될 것"	시애틀N	2014-12-18	3912
20687	YS 5주기, 야 "YS때 보다 퇴행"…여 "YS정신으로 개혁"	시애틀N	2020-11-22	3912
20686	영아수당 2025년 월50만원…부부 3개월씩 육아휴직하면 월최대 300만원	시애틀N	2020-12-15	3912
20685	'주가조작 혐의' 이랜드 부회장 장남은?…배우 최정윤 남편	시애틀N	2017-04-29	3911
20684	브레이크 걸린 서울 아파트시장…장기 안정세 접어드나?	시애틀N	2018-10-22	3911
20683	"최전방 근무 중 '의문사' 소대장, 사망 36년만에 순직 인정"	시애틀N	2018-10-23	3911
20682	'손혜원 효과'에 목포는 싱숭생숭…곤혹스러운 박지원	시애틀N	2019-02-05	3911
20681	'정보경찰 정치관여' 강신명 前청장 구속…이철성은 풀려나	시애틀N	2019-05-15	3911
20680	'집콕' 홍보에 춤추는 장면…복지부 "층간소음 고려 못해 죄송"	시애틀N	2021-01-02	3911
20679	'청와대 비밀누설 혐의' 김태우 수사관 징역 2년6월 구형	시애틀N	2020-12-11	3910
20678	포드, 또다시 20만대 리콜...올들어 벌써 75회 리콜	시애틀N	2014-11-05	3909
20677	"우리 집에도 숨겨진 땅이?"…추석맞이 조상 땅 찾아보기	시애틀N	2019-09-13	3907
20676	숙면 안마로 긴장 완화…잠자기 전 격렬 운동·수면제 절대 NO	시애틀N	2015-08-26	3906
20675	文, 부동산 첫 사과…공급확대로 방향 틀었다	시애틀N	2021-01-11	3905
20674	미얀마 대통령, 정당관계자 회동서 “정권이양 약속”	시애틀N	2015-11-15	3904
20673	'2차대전 체험해보려다'…美서 보잉 B-17 탄 7명 사망	시애틀N	2019-10-03	3904
20672	朴대통령 '운명의 선택'은?	시애틀N	2017-03-09	3901
20671	개학 연기에 남아도는 우유…'눈물의 바겐세일' 중	시애틀N	2020-03-25	3901
20670	관세청, 해외직구 TV·무선헤드폰 등 468억 불법수입 적발	시애틀N	2020-12-14	3901
20669	가계빚 평균 8000만원↑…소득 증가율의 2.3배	시애틀N	2020-12-17	3900
20668	두바이 경유하세요? 공항에만 있긴 아쉬울텐데…	시애틀N	2018-10-18	3899
20667	'갤S20에 갤Z플립까지' 개봉박두…업계 판도 바꿀 '게임 체인저�…	시애틀N	2020-02-09	3898
20666	김정은 北 노동당위원장, 평양시민 60만명 퇴거령	시애틀N	2017-04-14	3897
20665	하와이 용암·유독가스 추가 분출 "수개월 지속될지도"	시애틀N	2018-05-06	3897
20664	"조국 수사검사에 테러" "曺가족에 수백배"…여야 신경전	시애틀N	2019-10-06	3897
2066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혼소송…러브스토리 새삼 화제	시애틀N	2014-10-11	3896
20662	교황, 프랑스 테러 "끔직한 공격, 정당화될 수 없다"	시애틀N	2015-01-07	3896
20661	태풍보다 무서운 풍작…사과·배, 추석 지나면 '떨이'되나	시애틀N	2019-09-14	3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