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켜면 안돼요"…국적항공사들 기내 사용 금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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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1 13:02

"갤노트7 켜면 안돼요"…국적항공사들 기내 사용 금지 안내

글쓴이 : 시애틀N

<카타르항공 홈페이지 캡처. 갤럭시 노트7 사용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News1>

미국 규제당국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사용중지를 권고한데 이어, 국토교통부도 10일부터 항공기 안에서 사용중지를 권고하면서 국적항공사들도 적극 계도에 나서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국적 LCC(저비용항공사)는 갤럭시 노트7을 항공기 안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7의 소지 자체는 막지 않지만 전원을 꺼야 탑승이 가능하다.

국적 항공사들은 국내선과 국제선 카운터에서 안내문을 부착하고 티켓 발권시 노트7 소지 여부 및 사용중지를 안내하고 있다. 위탁수하물에도 노트7을 싣지 못하도록 관리하는 한편 기내에서는 노트7 전원을 끄고, 기내 충전도 금지하도록 계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관련 내용을 수속시 안내하고 있다"며 "위탁수하물 지입 여부 확인 및 탑승시 손님께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기내방송도 실시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노트7 기내사용 중지와 관련한 기내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노트7을 사용하거나 충전하는 것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직접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지난 10일 갤럭시 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배터리 폭발 현상으로 삼성전자가 사용중지를 권고한 이후 항공기 안에서 갤럭시 노트7의 사용 및 충전을 금지한 항공사는 태국 타이항공, 싱가포르 항공, 호주 젯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콴타스 항공, 대만 중화항공, 카타르항공 등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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