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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8 13:50
이재만 靑비서관 등 8명, '정윤회 보도' 세계일보 측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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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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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 © News1 2014.11.28/뉴스1 © News1>
사장·편집국장 등 6명 상대…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
청와대가 28일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불려온 정윤회씨가 청와대 비서관 등과 만나 국정에 개입한 것으로 청와대 감찰 결과 확인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세계일보 등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해당 기사에서 정씨와 만난 인물로 지목된 청와대 비서관 및 행정관들은 이날 오후 5시55분쯤 대리인을 통해 조한규 사장을 비롯한 세계일보 측 인사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을 비롯해 조인근 연설기록비서관과 신동철 정무비서관, 그리고 음종환·김춘식·이창근 행정관 등 모두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고소인은 세계일보의 조 사장과 황정미 편집국장, 그리고 사회부장과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 3명 등 모두 6명이다.
이와 함께 이 비서관 등 8명은 이번 논란의 단초가 된 정씨 관련 동향 보고서를 작성 및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 출신 전직 청와대 행정관 A경정에 대해선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세계일보는 이날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란 제목의 문건을 인용, 정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비서관 등 청와대 내·외부 인사들과 월 2회 가량 만나 국정운영과 정부 동향 등을 보고받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교체설' 등을 퍼뜨렸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해당 문건에 대해 올 1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한 내부 '감찰 보고서'라고 전했으나, 청와대는 "보도된 문건은 청와대 내에서 공식 보고된 게 아니고, 문건에 실린 내용 또한 시중의 근거 없는 풍설을 모은 '찌라시(정보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주말 동안 이 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의 고소 내용을 검토해 오는 내달 1일쯤 일선 부서에 사건을 배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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