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 또 주식 샀다…'책임경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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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6 17:53

임지훈 카카오 대표, 또 주식 샀다…'책임경영' 행보

글쓴이 : 시애틀N

올해 들어 3차례 카카오 주식 매입…총 4억원 규모

임지훈 카카오 대표(36)가 올들어서만 세차례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서며 책임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 웹주소(URL)의 다음 포털 노출 논란과 1분기 실적 부진 등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잇따르고 있지만 최고경영자(CEO)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주가는 다음과 합병을 마무리한 지난 2014년 10월 당시에 비해 현재 반토막 난 상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임 대표는 카카오 주식 1522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9만8800원으로 총액은 1억5000만원 규모다.

앞서 임 대표는 지난 3월에도 두차례에 걸쳐 각각 700주, 2042주, 총 2742주를 장내 매수했다. 주당 취득가는 약 11만원으로 총 3억원 규모였다. 이로써 임 대표가 보유한 주식은 총 4264주로 액수로 따지면 약 4억원 규모다.

임 대표 외에도 게임 사업부 재건을 위해 올해 초 카카오에 합류한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도 지난 4월, 1만165주(10억원 규모)를 장내매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임 대표가 회사 비전에 동참하고 책임 경영을 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카카오는 O2O 서비스 등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비용 증가와 광고와 게임 등 기존 사업의 성장세 축소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난 200억원에 그쳤다.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음과 합병한 2014년 10월 당시 주가는 20만원에 육박했지만 지난 2월에는 10만원대마저 무너졌다. 이후 10만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는 9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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