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대응 물의' 종로서 경비과장 경질·서울청장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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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0 20:52

'집회대응 물의' 종로서 경비과장 경질·서울청장 사과문

글쓴이 : 시애틀N

<세월호 참사 1년 전국집중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수녀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광장을 출발해 광화문으로 행진,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찰이 쏜 캡사이신을 맞고 괴로워하고 있다. 2015.4.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우리 경찰관 아주 잘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발언으로 물의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지난 18일 열린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집회 진압 과정과 20일 장애인 집회에서 물의를 일으킨 이규환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이 전격 경질됐다. 구은수 서울경찰청장도 이와관련 21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과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이후 시위대 진압과정에서 대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하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방송을 통해 "불법집회에 참가한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십시오", "차에 오른 시위자와 경찰 장비를 파손한 사람 얼굴 채증해서 바로 검거해", "우리 경찰관 아주 잘하고 있어요"라는 말을 반복해 시위대의 반발을 불렀다.

이 과장은 또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인권 관련 단체 70여개가 모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차별철폐 총투쟁 결의대회'에서도 행진 대열이 횡단보도를 점거하자 현장에 배치된 경찰력에게 방송으로 차분한 대응을 지시하면서 "여러분도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장애인들의 반발을 샀다.

이와 관련 구은수 서울경찰청장은 21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 과장을 인사조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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