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중의원, '불륜' 의원 사퇴서 만장일치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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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6 05:38

日중의원, '불륜' 의원 사퇴서 만장일치 가결

글쓴이 : 시애틀N

<미야자키 겐스케 일본 자민당 중의원 의원. © News1>

여성 탤런트와의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미야자키 겐스케(宮崎謙介) 일본 자민당 중의원 의원의 의원직 사퇴서가 16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중의원은 이날 미야자키 의원 본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본회의에서 미야자키 의원의 사퇴서 제출을 보고받은 뒤 이를 만장일치로 처리했다고 NHK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야자키 의원은 작년 말 남성의 육아 참여를 촉구하며 부인의 출산시기에 맞춰 육아휴직을 내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불러 모았으나, 최근 부인의 출산을 앞두고 여성 탤런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이에 미야자키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불륜 사실을 시인하는 한편,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일본 국회법은 국회 개회 중 의원직 사퇴서가 제출됐을 땐 반드시 본회의에 회부해 처리토록 하고 있다.

이날 미야자키 의원의 사퇴서가 가결됨에 따라 그의 지역구 교토(京都) 3구에선 오는 4월24일 중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일본 정치권에선 교토 3구 보궐선거가 같은 날 치러지는 홋카이도(北海道) 5구 보궐선거와 함께 7월 참의원 선거의 전초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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