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코로나19 확산세에 '무착륙 해외 관광 상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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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 00:29

에어서울, 코로나19 확산세에 '무착륙 해외 관광 상품' 취소

글쓴이 : 시애틀N

이달 두 차례 비행편 비운항…최근 확진자 급증에 예방 조치
아시아나·제주항공 등 타 항공사 아직 변경계획 없어

에어서울이 오는 19일과 26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 조치 차원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19일과 26일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 상품을 운항하지 않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예약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에어서울 측은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선은 12월 편들을 취소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해 비운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당초 12월 19일과 26일, 1월1일 총 3차례 무착륙 해외 관광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이달 비행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취소했지만, 1월1일 항공편은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700명 가까이 치솟는 등 재확산 위기가 현실화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해당 상품이 무착륙 국내 비행만큼 수요가 있을지 여부에 대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달까지만 해도 A380 대형기를 활용한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 상품 출시를 검토했지만, 관련 논의를 전면 백지화했다. 대한항공측은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 방역체계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면세쇼핑이 가능한 무착륙 해외 관광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힌 곳은 에어서울을 비롯,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오는 12일부터 무착륙 비행편을 띄우고, 에어부산은 19일부터 해당 비행을 실시한다. 이들 항공사는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변경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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