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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대해 검찰이 취재자료 요청을 해온 것과 관련, 회신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MBC는 8일 "채널A와 검찰의 '검언유착 의혹' 뉴스 보도와 관련해 검찰은 지금까지 MBC에 지속적으로 공문을 보내 취재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MBC는 그동안 취재자료 일부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고, 검언유착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검찰에 이미 제출하기도 했다"라며 "그럼에도 검찰은 MBC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지난 4일 다섯 번째 공문을 보내왔다"라고 설명했다.

MBC는 이에 "오늘(8일) 검찰에 회신공문을 발송하고 두 공문의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라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회신공문 내용을 공개했다.

MBC는 "앞으로도 시청자께 검언유착 보도와 관련된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MBC는 지난 3월 채널A 기자가 수감 중인 신라젠 대주주 출신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대리인 지모씨와 접촉한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지씨가 MBC에 제보한 것으로,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 통화한 녹취록을 지씨에게 읽어주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알고 있으면 털어놓으라면서 취재에 협조하면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주겠다고 압박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음은 MBC 입장 전문.

검찰의 취재자료 협조 재요청에 대한 입장

- MBC, '검언유착 의혹 보도' 관련 검찰의 취재자료 요청에 대해 회신공문 발송 -

채널A와 검찰의 '검언유착 의혹' 뉴스 보도와 관련해 검찰은 지금까지 MBC에 지속적으로 공문을 보내 취재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MBC는 그동안 취재자료 일부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고, 검언유착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검찰에 이미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검찰은 MBC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지난 4일 다섯 번째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MBC 통합뉴스룸은 오늘(8일) 검찰에 회신공문을 발송하고 두 공문의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MBC는 앞으로도 시청자께 검언유착 보도와 관련된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알려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