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이어 '식품 광고' 꿰찬 미스터트롯…온 가족 "이건 사야해!"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5-19 00:28

펭수 이어 '식품 광고' 꿰찬 미스터트롯…온 가족 "이건 사야해!"

글쓴이 : 시애틀N

세대 아우르는 '팬덤'…다양한 소비자층 유입 효과
임영웅은 컵커피…영탁은 아이스크림 모델 발탁

최근 매일유업 게시판에는 "임영웅님을 '바리스타룰스' 모델로 뽑아주세요"라는 요청이 쏟아져 들어왔다. 미스터트롯 1위에 오른 임영웅이 바리스타룰스를 즐겨 먹는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때문이다. 매일유업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임영웅이 최고의 커피를 추구하는 바리스타룰스와 어울린다고 판단해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지난해 교육방송 EBS 캐릭터 펭수 모시기에 열을 올렸던 식품업계가 올해는 미스터트롯에 빠졌다.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은 전 연령대에서 사랑을 받고 있어 식품업계 모델로 제격이다. 매일유업과 빙그레는 발 빠르게 움직여 각각 임영웅과 영탁을 광고 모델로 섭외했다.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은 조회수가 벌써 수백만을 넘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인기 덕분에 초반부터 홍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 펭수·미스터트롯 뜨면 세대불문 홍보 효과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달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바리스타룰스는 대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2030 세대에서 큰 인기를 얻는 제품이다. 최근 신제품 디카페인 제품을 내놓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매일유업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두꺼운 팬층을 거느린 임영웅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넓은 연령대 소비자에게 디카페인라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정식 홍보 전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며 "2030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아 1등 제품 굳히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식품업계는 펭수 모시기에 열을 올렸다. 10~50대에게 두루 사랑받는 펭수는 동원F&B·빙그레·정관장 광고 모델로 등장해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펭수가 모델로 나선 빙그레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올해 1~4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기도 했다.

올해 봄부턴 미스터트롯 출연자가 인기를 이어받았다. 지난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은 35.7%라는 종편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실시간 문자 투표에 학생부터 어르신을 포함해 약 770만명이 참여해 '세대통합'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스터트롯 출연자를 앞세우면 소비층을 넓힐 수 있다고 기업들이 판단한 이유다.

영탁 빙그레 슈퍼콘 광고 (빙그레 유튜브 광고 갈무리) © 뉴스1

◇ 빙그레, 슈퍼콘 모델 '영탁' 기용…유산슬과 나란히

빙그레도 미스터트롯 준우승자 영탁을 아이스크림 '슈퍼콘' 온라인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트로트 챌린지를 열었다. 트로트 챌린지는 영탁이 부른 슈퍼콘 광고 노래를 따라 불러 영상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행사다.

지난해 슈퍼콘 모델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이 맡았다. 당시 직접 춤을 추는 영상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30 소비자에게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올해 유산슬(유재석)에 이은 서브 모델 영탁 발탁은 부족했던 중장년층 소비자를 흡수하기 위한 목적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슈퍼콘이 '국민콘'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면서 영탁을 새 모델로 선정했다"며 "광고가 본격적으로 전파를 타는 이달부터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젊은 여성 팬이 많은 미스터트롯 3위 이찬원과 손잡고 '굿베이스' 온라인 홍보에 나섰다. 건강즙 상품 브랜드 굿베이스 주요 소비층이 2040세대 여성이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소비자층을 2040세대에서 전 연령대로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광고 영상 조회 수가 450만을 넘을 정도로 인기"라고 설명했다.

식품업계는 미스터트롯 출연자를 앞세운 홍보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미스터트롯 마케팅 초기로 매출에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추가 광고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활용한 소비자 맞춤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원 굿베이스 광고 (KGC인삼공사 제공)© 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210	中정협 "중국 의료물자 품질논란 동의못해…사용국 잘못"	시애틀N	2020-05-20	2342
20209	코로나에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노선은?	시애틀N	2020-05-20	3117
20208	산케이 "이용수 비판 귀 기울여 '소녀상' 철거할 때"	시애틀N	2020-05-20	2094
20207	공인인증서 21년 만에 폐지 수순…전자서명법, 국회 본회의 통과	시애틀N	2020-05-20	2198
20206	KDI,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0.2%…최악의 경우 -1.6%	시애틀N	2020-05-20	2404
20205	6선 박병석 21대 첫 국회의장 사실상 확정…김진표 불출마	시애틀N	2020-05-20	2325
20204	책상엔 '가림막'·반가울 땐 '주먹인사'…코로나가 바꾼 교실	시애틀N	2020-05-20	3421
20203	나사 "엄청난 크기의 소행성, 21일 지구에 접근"	시애틀N	2020-05-20	3164
20202	미시간주, 댐 2곳 붕괴 지역에 비상사태 선포	시애틀N	2020-05-20	5353
20201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접촉 서산 건보공단 직원 1명 확진	시애틀N	2020-05-20	2310
20200	'설렘 가득' 고3 등교…하지만 교문부터 이중삼중 방역	시애틀N	2020-05-20	2417
20199	부모 차량 훔치면 '무죄', 부수면 '유죄'…이유는?	시애틀N	2020-05-20	1684
20198	"日아비간, 코로나 치료제 유효성 판단은 시기상조"	시애틀N	2020-05-19	2194
20197	타이항공 코로나 못 견디고 파산보호…국영항공중 최초	시애틀N	2020-05-19	3199
20196	"농담하냐" 中, 호주 코로나 조사 결의안 맹비난	시애틀N	2020-05-19	2424
20195	중국 또…"코로나 美서 시작, 트럼프 들킬까봐 쫄았다"	시애틀N	2020-05-19	2643
20194	日외교청서 "韓, 여전히 국제법 위반…한일관계 엄중"	시애틀N	2020-05-19	2403
20193	트럼프 "WHO, 중국서 독립하라"…자금동결·탈퇴 위협	시애틀N	2020-05-19	3199
20192	'등교 D-1' 학교 가보니…책상은 양팔 간격, 급식실엔 일회용 장갑	시애틀N	2020-05-19	3278
20191	윤미향, 수년간 '1가구 2주택'…담보대출도 없어 자금출처 '의혹&…	시애틀N	2020-05-19	2476
20190	삼성서울병원 뚫렸다…간호사 4명 확진·3층 폐쇄	시애틀N	2020-05-19	2067
20189	하늘다람쥐 사냥 실패한 지리산 담비의 '굴욕'…희귀 장면 포착	시애틀N	2020-05-19	2506
20188	코로나19 완치 60대 여성 극단선택…우울증 증세 보여	시애틀N	2020-05-19	2497
20187	김부겸·유승민도 참배했는데…민생당 호남 의원은 5·18에 없었다	시애틀N	2020-05-19	2222
20186	펭수 이어 '식품 광고' 꿰찬 미스터트롯…온 가족 "이건 사야해!"	시애틀N	2020-05-19	3222
20185	인천 학원강사발 3차감염자 나와…강사 태운 택시기사의 4세 손자	시애틀N	2020-05-19	1765
20184	클럽 간 2030세대, 비난만 받아야할까?	시애틀N	2020-05-18	3166
20183	'발효식품 코로나에 좋아' 日서 김치 매출 60% 급증	시애틀N	2020-05-18	2490
20182	中, '코로나 조사 요구' 호주 쇠고기 이어 보리도 보복	시애틀N	2020-05-18	2152
20181	코로나 특수 맞은 중국, 마스크 500억장 등 전세계 수출	시애틀N	2020-05-18	2421
20180	'中책임론' 놓고 큰싸움 벌인다…코로나이후 첫 'WHO 총회'	시애틀N	2020-05-18	2123
20179	맥주 바닥난 멕시코 '메탄올 술' 마시고 138명 사망	시애틀N	2020-05-18	4964
20178	'안성 쉼터' 운영 경고·회계는 F등급…정의연 의혹 눈덩이	시애틀N	2020-05-18	2435
20177	베트남 매체 "박항서 월급 6100만원, 역대 베트남 감독 최고	시애틀N	2020-05-18	3161
20176	35년전 낡은 신발이 7억원?…무슨 운동화길래	시애틀N	2020-05-18	2208
20175	옛 전남도청에 울려퍼진 5월의 노래…"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시애틀N	2020-05-18	2484
20174	극단선택 경비원, 음성 유서…"맞으면서 약으로 버텼다"	시애틀N	2020-05-18	2499
20173	‘황운하 겸직’ 골머리…경찰청장 "20대국회 시작 전 해결해야"	시애틀N	2020-05-18	2209
20172	과자 속에 '쥐 머리가'…식약처,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시애틀N	2020-05-18	3205
20171	"내 인스타에 악플·욕설 달면 '일괄삭제' 가능"…안전기능 도입	시애틀N	2020-05-18	2507
20170	두 달 만에 출근한 신동빈 회장…'포스트 코로나' 어떤 해법 내놓을…	시애틀N	2020-05-18	2401
20169	'먹스타그램' 보다 먹고 싶어지면…'주문하기' 클릭하세요	시애틀N	2020-05-18	2466
20168	문대통령 "5·18 진상 반드시 밝혀내야…용서와 화해의 길 열릴 것"	시애틀N	2020-05-17	1909
20167	큰 불길 잡힌 이태원…관련 확진자 168명 '소폭 증가'	시애틀N	2020-05-17	2405
20166	이태원발 집단감염 최대 고비인데…주말 교회 인파 몰려	시애틀N	2020-05-17	3204
20165	경찰 '경비원 폭행' 가해 주민 첫 소환…구속영장 검토	시애틀N	2020-05-17	2486
20164	코로나19 이후 71만명 실업자됐다…실업대란 현실로	시애틀N	2020-05-17	2138
20163	한반도 몰리는 美정찰기들·전략폭격기까지…켜진 '경고등'	시애틀N	2020-05-17	3193
20162	'반란죄' 전두환, 추징금 1000억·무궁화대훈장 환수는 '요원'	시애틀N	2020-05-17	2410
20161	'해답' 못 찾는 재난지원금 사용처 논란…소상공인 지원이냐 소비 …	시애틀N	2020-05-17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