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쌍둥이' 청주서 탄생…남아 여아 각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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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7 15:47

'네쌍둥이' 청주서 탄생…남아 여아 각 2명

글쓴이 : 시애틀N

조영민·김애란 부부 충북대병원서 출산

17일 충북 청주에서 네쌍둥이가 탄생했다.

충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이 병원 산부인과에서 김애란씨(34)가 제왕절개를 통해 네쌍둥이(남아 2명, 여아 2명)를 1분 간격으로 출산했다.

32주 만에 세상에 나온 쌍둥이 중 먼저 태어난 3명은 약 1.6㎏, 막내는 1.1㎏의 몸무게로 태어났으며 모두 인큐베이터로 옮겨졌지만 건강한 상태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산모 역시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남편 조영민씨(36)와 2014년 결혼한 뒤 지난 1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배란유도를 통해 아이를 임신했다.

다태 임신을 하더라도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감소 수술을 통해 쌍둥이 또는 세쌍둥이로 태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 역시 서울의 산부인과에서 감소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중독을 보인 김씨는 2주 전부터 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조기진통을 느낀 뒤 출산했다.

병원 관계자는 “네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충북대병원에서도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산모가 임신중독을 보이고 32주 조산을 했지만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아기들처럼 사란성 쌍둥이로 태어날 확률은 50만분의 1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대병원은 이날 이들 부부에게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이승훈 청주시장도 축전을 보냈다.

네쌍둥이의 할아버지는 청주청원통합시민협의회 위원장을 지낸 조국현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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