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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07 12:44
삼성電, 반도체에 환율 덕 3Q 영업익 7.3조 "기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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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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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을 올렸다.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이다.
반도체와 환율의 영향이 컸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소형 OLED 덕에 예상밖 호성적을 거뒀다. 스마트폰 부문은 기대에 미치진 못했으나 나름 선방한 성적을 냈다.
4분기에도 이같은 성적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반도체 등은 실적 호조를 예상할 수 있으나 스마트폰은 판매가 하락 추세를 돌리기 쉽지 않아 보인다. ◇반도체·OLED 판매호조에 환율이 일등공신
삼성전자는 2015년 3분기 영업이익 7조3000억원, 매출 51조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가이던스)을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4조600억원에서 79.8% 성장했으며 직전 분기인 올 2분기 영업이익 6조9000억원에 비하면 5.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에선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공개한다. 부문별 실적은 월말에 확정 실적 발표시 다시 공시된다.
영업이익 증가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에서 실적이 좋았으며 환율 영향을 받아 매출 대비 이익 증가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분석 등을 토대로 추산하면 부품솔루션(DS)부문이 가장 큰 성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당초 3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을 6조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다. 이중 반도체 부문 이익을 약 3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잠정 영업이익 7조3000억원과 시장 예상치간 오차는 약 8000억원 수준이다. 이중 절반 가량은 반도체 부문이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역으로 추산하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분기 반도체 시장은 D램 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4GB DDR3제품 가격은 6월 말 24.0달러에서 7월 말 20.5달러까지 내려왔으며 8월 말 19달러, 9월말 18.5달러까지 하락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3분기에 약세를 거듭했다. 7월초 원/달러 환율은 1120.5원에서 지난달 초 1204.3원까지 올랐다. 9월말에도 118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원화 약세로 달러화로 결제한 수출 시장에서 반도체 판매가 하락폭을 만회하고 추가 환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당초 예상치인 7000억원안팎의 영업익을 뛰어넘어 8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처를 중국으로 확대하면서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은 삼성전자 연결재무제표에 그대로 반영된다.
◇스마트폰 판매가 하락…판매 늘어도 이익은 글쎄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 IM부문은 직전분기인 2분기보다 이익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증권업계 중론이다. 증권업계는 당초 IM부문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조1000억~2조2000억원 수준으로, 직전분기 영업이익 2조7600억원보다 2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영업이익이 증권가 예상보다 크게 웃돈 것을 감안하면 3분기 IM부문의 영업이익도 2조원 중반대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스마트폰 출고가를 낮추면서 매출 확대에 힘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갤럭시J' '갤럭시E' 등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을 늘렸고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를 낮췄다. 이 덕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8000만대를 넘어섰으나 깜짝 실적을 내는 데엔 실패했다.
IM부문 4분기 전망은 밝은 편이다. 통상 연말특수에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고 '갤럭시노트5' 판매량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호응이 이어지고 있어 삼성페이가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을 더욱 늘릴 가능성이 높다.
◇TV명가...저가 프리미엄 TV로 시장 공략 나섰다.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부문도 당초 예상치인 2100억원을 넘어 3000억원에 육박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CE부문 실적개선은 가격을 낮춘 프리미엄 TV 제품들을 내놓은 게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7월에 프리미엄 라인 'SUHD TV' 가격을 200만원대로 인하했다. 50형 가격은 259만원, 55형은 359만원, 60형은 41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기존 SUHD TV보다 30% 이상 낮은 가격이다. 가격 인하 폭은 환율 약세 효과로 상쇄돼 매출 증대와 이익 증대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TV가격이 내려가면서 판매대수가 증가했고 시장점유율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전통적인 가전사업 성수기이기 때문에 CE부문 성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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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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