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4 (목)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5-05-05 14:24
이혼 후 300일내 태어나면 전남편 자녀?…"헌법불합치"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571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이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헌재 "변화한 사회 현실 등 반영하지 않고 '300일' 기준 일률적 강요"

이진성 재판관 등 반대 의견…"출생 직후부터 안정된 법적 지위 보장"



이혼한 여성이라도 이혼한 뒤 300일 내에 아이를 출산하면 아이의 친부를 전 남편으로 추정하도록 해 끊임없이 논란이 일었던 민법 규정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2년 자녀를 출산한 여성 A씨가 "'혼인관계 종료의 날로부터 300일 내에 출생한 자'를 전 남편의 자녀로 추정하게끔 강제한 민법 조항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혼인의 자유, 성적자기결정권, 재산권,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6대 3으로 잠정적용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다만 법률의 개정시한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이혼 뒤 300일 내에 태어난 자녀는 전 남편의 자녀로 추정하도록 하는 민법 조항은 1958년 민법 제정 당시부터 존재했던 조항으로 그간 위헌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 규정의 근거는 임신·출산에 소요되는 생물학적 기간이었다. 즉 이혼 후 300일 내에 태어난 자녀는 이혼을 하기 전에 전 남편과의 관계에서 생긴 아이로 추정한 것이다.
 
하지만 이혼한 남성에 대해서는 이런 규정이 없는 반면 이혼한 여성에게만 이런 규정이 존재해 양성을 차별하는 조항이라는 지적이 계속 있어왔다.
 
또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했다. 재혼한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지만 이 규정 때문에 전 남편의 자녀로 추정될 경우 재혼한 남편의 아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 남편을 상대로 '친생 부인의 소'를 제기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현행 법률상 친생 부인의 소는 부부 일방만이 제기할 수 있으며 자녀가 친자가 아님을 안 때로부터 2년이 넘으면 소송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친생 부인의 소를 통해 전 남편과 자녀 사이의 친자관계가 끊어지지 않는 한 재혼한 남편은 자신의 자녀를 인지할 수도 없다.
 
A씨는 여기에 더해 "친생 부인의 소를 거쳐 가족관계등록부를 정리하려면 어느 시기에 누구와 성관계를 가졌는지를 밝혀야 하는데 이는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또 이 규정을 피하기 위해 결혼을 미룬다면 혼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고 유전자검사를 통해 쉽게 친생자 여부를 밝힐 수 있는데도 소송을 강제해 재산권까지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이같은 문제점을 모두 인정하면서 "문제의 규정은 민법 제정 이후 사회적·의학적·법률적 사정 변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아무런 예외 없이 '300일'이라는 기준만 강요해 인격권, 행복추구권,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에 기초한 혼인과 가족생활에 관한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또 "자녀의 출생 후 1개월 내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자녀가 친자가 아닌 것이 명백해 친생 추정을 원하지도 않고 아이의 생부가 인지하려고 하는 경우에도 일단 전 남편의 친자로 등록될 수 밖에 없다"며 다른 현실적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혼인 종료 후 태어난 자녀에 대한 친생 추정의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는 입법자의 재량에 맡겨둬야 할 문제"라며 위헌 대신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한편 이진성·김창종·안창호 등 3명의 재판관은 "300일이라는 기준은 의학적 통계에 바탕을 둔 것으로 자녀에게 출생과 동시에 안정된 법적 지위를 갖추게 해 법적인 보호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010 KN 마크 단 '메이드 인 후베이'…중국산 마스크의 역습 시애틀N 2020-03-05 3570
20009 박원순 '마지막 48시간'…주변인 긴박했던 '朴 구하기' 결국 … 시애틀N 2020-12-30 3570
20008 WTI, 5.02% 급락한 50.04달러에 체결…장중 50달러 붕괴 시애틀N 2015-01-05 3568
20007 '60시간만에 구조'…기적같은 대만 지진 생존자 잇따라 시애틀N 2016-02-08 3568
20006 '블랙리스트' 단식 판사, 김명수 대법원장 청문회 증인 채택 시애틀N 2017-09-08 3568
20005 침몰에도 손녀 끌어안고…마지막까지 계속된 할머니의 사랑 시애틀N 2019-06-12 3568
20004 예약한 송년회도 '코로나 취소'…"집 밖은 위험, 가족과 조용히" 시애틀N 2020-12-08 3568
20003 '조국 사퇴'…'잘한 결정' 62.6% vs '잘못한 결정' 28.6% 시애틀N 2019-10-16 3567
20002 김여정 주도 대남 군사행동, 김정은이 막았다…역할 분담 시애틀N 2020-06-24 3567
20001 한인 여성 골프장 카트타고 길건너다 참변 시애틀N 2017-05-25 3566
20000 '판사사찰 문건' 논란중…김명수 대법원장 "재판 독립에 모든 노력" 시애틀N 2020-12-04 3566
19999 군종장교, 가혹행위로 구속…병사 부모 "폭행도 있었다" 시애틀N 2014-10-16 3565
19998 홍윤오의 중남미 여행기<3> 중년, 다시 길 위에 서다-역설의 변증 시애틀N 2014-11-23 3565
19997 트럼프 "한국전 끝날 것…中 도움 잊지 말아야" 시애틀N 2018-04-27 3565
19996 박근혜, 2심서 징역 25년 선고…1년 늘었다 시애틀N 2018-08-24 3565
19995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단 구성은 어떻게…한국 포함 가능성? 시애틀N 2018-10-09 3564
19994 대형 건설사 전문경영인, 누가 제일 비싼집 살까? 시애틀N 2016-03-27 3563
19993 4당 "한국당, 정상아냐"…정기국회 보이콧 검토 비판 시애틀N 2017-09-02 3562
19992 김학의 '성접대·뇌물' 모두 무죄…金측 "재판부에 경의" 시애틀N 2019-11-22 3562
19991 교실서 '정치색' 드러내면 징역형?…법안 발의에 교원단체 '반발… 시애틀N 2021-01-14 3562
19990 "길거리 돼지들 죽인다"…온라인 성차별 게시글 너무한다 시애틀N 2018-07-31 3561
19989 연대 나온 봉준호 아카데미 휩쓸자…서울대 홈피 때아닌 서버마비, 왜? 시애틀N 2020-02-11 3561
19988 법원, 윤석열 직무배제 효력 정지…총장 직무 복귀 시애틀N 2020-12-01 3560
19987 세밑 종로3가 풍경…추위피해 지하철역 찾는 노인들 시애틀N 2014-12-28 3558
19986 한국당 혁신위, 박근혜·서청원·최경환 탈당권유에…친박계 '발끈 시애틀N 2017-09-13 3557
19985 박형진 대표 "양예원 사진 삭제로 성인사이트 결탁 없었다" 시애틀N 2018-05-26 3557
19984 경찰, 탄핵결정 반발 태극기 집회서 불법행위 7명 검거 시애틀N 2017-03-10 3556
19983 英·佛 "카슈끄지 죽음 진상규명 필요"…커지는 국제사회 압박 시애틀N 2018-10-21 3556
19982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저연령화 추세 지속 시애틀N 2019-05-14 3556
19981 현대家 '청운동 왕회장 자택' 장손 정의선 물려받아 시애틀N 2019-07-19 3556
19980 '스리쿠션 머리박기'…후임병 뇌진탕 일으킨 선임병에 '집유' 시애틀N 2016-01-16 3555
19979 檢, '정유라 특혜지원' 의혹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소환조사 시애틀N 2016-11-12 3554
19978 신용카드로 경조금 보낸다…내년엔 AI로 보험가입도 가능 시애틀N 2019-05-15 3554
19977 신종코로나 확진 2만명 돌파…사망 총 426명 시애틀N 2020-02-04 3554
19976 의사당 난입에 美교통장관 사임, 내각 장관 중 최초 시애틀N 2021-01-08 3554
19975 광주 한 가정집 욕실서 다이너마이트 발견 시애틀N 2015-04-13 3553
19974 美CIA 전 국장 "北 또다른 핵무기 'EMP공격'…위성서 쏘면 끔찍" 시애틀N 2017-09-17 3553
19973 5·18 헬기사격 증인들 "드르륵 소리와 함께 섬광이" 시애틀N 2019-05-13 3553
19972 '한인 살해누명' 美남성, 28년 억울한 옥살이 106억원 배상받아 시애틀N 2021-01-08 3553
19971 대선 승부 가른 미국 유권자의 13가지 '진심' 시애틀N 2016-11-11 3552
19970 "경찰대 폐지"…충북경찰청 간부, 내부망에 글 '파장' 시애틀N 2017-09-12 3552
19969 정경심 "딸,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동영상 공개하며 반박 시애틀N 2019-10-06 3552
19968 서세원, 캄보디아서 3조원대 사업권 따냈다…"이혼·재혼 밝힐 것" 시애틀N 2020-07-17 3552
19967 [르포]거리두기 2단계에 텅 빈 거리…상인들 한숨소리만 가득 시애틀N 2020-12-10 3552
19966 지적장애 여성 암매장 후 5차례 현장찾아…폭우에 다시 묻기도 시애틀N 2019-09-20 3551
19965 "'인구 데드크로스' 한국, 이대론 안된다" 외신도 걱정 쏟아냈다 시애틀N 2021-01-04 3551
19964 뉴욕증권거래소, 중국 3대 통신사 상장 폐지 계획 철회 시애틀N 2021-01-05 3551
19963 트럼프 총기협회 연설 "총기 소지 권리 침해, 이제 끝" 시애틀N 2017-04-28 3550
19962 남편 조국 장관 임명날…페북 개설 '정경심의 해명' 3가지 시애틀N 2019-09-10 3550
19961 美, 한국보다 대당 150억 낮은 가격에 F-35 43기 추가 구입 시애틀N 2014-10-28 3549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