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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2 12:34
朴 "들어가고 나올 때 같아야 진실된 사람…일편단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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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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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일부 부처 개각과 관련, "옛말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한결같은 이가 진실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55회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그것은 무엇을 취하고 얻기 위해서 마음을 가지지 말고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해당 언급은 박 대통령이 전날(21일) 개각 단행을 언급하면서 나왔다. 이번 개각은 내년 20대 총선 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워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국무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주신 최경환 부총리와 또 황우여 부총리, 그리고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리고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께 감사를 드린다"며 "끝까지 국민들께 헌신과 봉사를 하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일해주시고 각 부처가 공백으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차관들과 새로 내정된 분들에게 국정의 후속 부분을 잘 인지시켜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진실된 사람', '일편단심' 발언은 끝까지 국정에 소홀하지 말라는 당부이기도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으로서 여의도로 돌아가는 이들(최 부총리, 황 부총리, 김 장관)과 출마 예정자(정 장관, 윤 장관)들을 향한 '박심(朴心) 단속'으로도 풀이된다.
국회 입성 후에도 국정 과제 협조를 비롯해 넓게는 정부, 좁게는 박 대통령 본인과 보조를 맞춰달라는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어 향후 논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지난 6월25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파동의 한가운데 있었던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정치적으로 선거 수단으로 삼아서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할 것이다"고 한 말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관련해 "앞으로 우리의 혁신과 개혁의 노력들이 후퇴하거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을 것"이라며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리기는 쉬워도 한 번 잃은 것을 다시 되찾아오고 회복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재차 신뢰론을 언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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