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24시간 안에 수감자 석방 안하면 日·요르단 인질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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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27 08:02

IS "24시간 안에 수감자 석방 안하면 日·요르단 인질 살해"

글쓴이 : 시애틀N

<IS가 새로 공개한 영상. 고토 겐지로 보이는 남성이 요르단 공군 중위 모아즈 유세프 알카사스베의 사진을 들고 서있다.(유튜브 캡처) © News1>

수니파 급진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4시간 내에 요르단에 수감돼있는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을 경우 인질로 잡혀있는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와 요르단 조종사를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지다 알-리샤위는 IS가 고토와 인질 교환 조건으로 내세운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로 지난 2005년 요르단 암만에 있는 호텔 3곳에서 자행돼 60명이 희생된 암만 폭탄 테러에 가담했다가 붙잡혀 요르단에서 수감 중이다.

정확한 영상 발표 시간은 분명치 않으며 일본 정부는 영상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로 추정되는 단체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고토 겐지가 가족과 일본 정부에게 보내는 두번째 공개 메시지'란 제목의 1분50초 분량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에는 고토로 추정되는 남성이 오랜지색 옷을 입고 지난해 12월 F-16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IS에 생포된 요르단 공군 중위 모아즈 유세프 알카사스베의 사진을 들고 서있는 정지 영상이 공개됐다.

이 게시물에 나오는 음성은 고토의 목소리로 추정되며 메시지는 영어로 전달됐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나는 고토 겐지이다. 지금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 것은 요르단 정부이다. 일본 정부가 요르단 정부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며 사지다 알-리샤위의 석방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더 늦을 경우 나는 처형 당할 것이다. 나에게는 24시간 밖에 없다. 요르단 조종사에게 남겨진 시간은 나보다 더 적다. 제발 나를 죽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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