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산모 7번째 제왕절개로 출산…국내 최초 추정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3-28 15:26

40대 산모 7번째 제왕절개로 출산…국내 최초 추정

글쓴이 : 시애틀N

<김윤하 전남대병원 교수(오른쪽)가 7차례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한 산모 김성희씨와 함께 신생아를 들여다 보며 웃고 있다. .(전남대병원 제공) 2016.3.28© News1>

김윤하 전남대병원 교수 집도

전남대병원(병원장 윤택림)은 최근 40대의 산모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추정되는 7 차례의 제왕절개수술로 아이를 출산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인공은 목포에 거주하는 김성희씨(41). 1명의 사산을 경험했지만 5명의 남매(1남4녀)를 키우며 7번째 출산을 위해 입원한 김씨는 임신 37주 5일째인 지난 25일 오전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의 집도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 출산했다.

수술은 1시간여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산모와 신생아(체중 2950g, 남자) 모두 건강한 상태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제왕절개 수술을 7번 받은 산모는 학회 또는 의료계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 사실상 전국 최초라 할 정도로 매우 드문 경우다.

전남대병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목한 다자녀 가정을 이루고 있는 김씨를 위로하기 위해 28일 병원 2동 분만실에서 축하행사를 가졌다. 진료비도 전액 지원했다.

출산 후 김씨는 "막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무엇보다 고맙고, 힘이 돼준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감사한다"면서 "특히 수술 전 심리적으로 많이 위로해 주시고, 수술도 잘 해주신 김윤하 교수님께 거듭 감사드린다"고며 소감을 밝혔다.

또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지금까지 제대로 못했던 온 가족 나들이를 꼭 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도 덧붙였다.

임신 사실을 가족 중 큰딸에게 가장 먼저 말했다는 그는 "큰딸이 '엄마, 걱정 말고 낳으세요. 제가 교육하고, 키울게요'라고 말해줘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4번째 임신 때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산으로 수술한 아픔을 겪기도 한 김씨는 이번에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하기까지 김윤하 교수의 격려도 매우 컸다.

김 교수는 그녀의 5·6번째 수술도 집도했으며 그때마다 따뜻한 말과 함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수 있는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또 산모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일 꼼꼼하게 상태를 체크하고 진료비 전액 지원도 병원측에 건의해 성사시켰다.

수술 후 김 교수는 "수술시 흉터에 다시 집도해야 하는 복잡함과 부분적 유착박리 시술이 필요했지만 어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면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서 환자의 가정이 더욱 화목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910	"하지마라 하지마라.." 대기업은 죄인가? 규제법안 폭포수	시애틀N	2016-07-21	1772
19909	삼성 이재용 부회장, 15시간 특검조사 후 서초사옥으로	시애틀N	2017-02-13	1772
19908	[르포]구글 美 본사 가보니…"출퇴근 시간이 없어요"	시애틀N	2017-05-17	1772
19907	확진 98명, 총 감염 8897명…'TK·수도권·입국자' 안팎으로 비상"	시애틀N	2020-03-22	1772
19906	日 아베 지지율 떨어지는데…자민당은 '굳건'	시애틀N	2020-06-08	1772
19905	美정보당국 "北·쿠바·사우디도 대선 개입 가능성"	시애틀N	2020-08-21	1772
19904	시골마을 통째로 격리…'메르스 양성' 전북 순창은 지금	시애틀N	2015-06-05	1773
19903	검찰, '성관계 동영상' 협박녀에 징역 1년6월 구형	시애틀N	2015-06-26	1773
19902	리퍼트 美대사, 휴가지서 조기 귀국…남북상황 감안한 듯	시애틀N	2015-08-23	1773
19901	與 김무성 '옥새투쟁' 끝에 유승민·이재오 지역 무공천	시애틀N	2016-03-25	1773
19900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백호 '수호랑' 확정…패럴럼픽 '반다비	시애틀N	2016-06-02	1773
19899	박유천 또 '화장실 성폭행'?…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피소	시애틀N	2016-06-16	1773
19898	입학하면 취업까지 책임… '사회맞춤형 학과' 3배로 확대	시애틀N	2016-07-04	1773
19897	정운호 여동생 "최유정, 재판부와 식사한다고 30억 받아"	시애틀N	2016-09-12	1773
19896	"공무원시험 거짓 답변 응시자, 합격취소·5년 응시제한 처분 정당"	시애틀N	2020-06-14	1773
19895	'외환방파제' 한미통화스와프 600억달러 내년3월말까지 6개월 연장	시애틀N	2020-07-29	1773
19894	美 9개월된 딸 차에 두고 스트립바 간 아빠 체포	시애틀N	2016-04-06	1774
19893	경찰 성폭력범죄특수대 '이윤택 성폭력' 수사 착수	시애틀N	2018-03-02	1774
19892	무주택자 뿔났다…"대통령님, 집값 안정화 의지 있으신지요"	시애틀N	2020-06-16	1774
19891	'유서대필' 강기훈, 무죄 확정…"필적감정 신빙성 없다"	시애틀N	2015-05-13	1775
19890	'朴대통령 복심' 이정현 의원, 검찰에 모욕죄로 고발돼	시애틀N	2015-11-05	1775
19889	'성폭행 혐의 맞고소' 박유천 소속사, 공갈 정황 녹취 제출	시애틀N	2016-06-21	1775
19888	박인비, 강풍 속 2타차 단독선두 질주…리디아고 공동 2위	시애틀N	2016-08-19	1775
19887	각계인사 모여 "백남기 농민 부검 시도 중단" 시국선언	시애틀N	2016-09-29	1775
19886	청와대 또다른 보안손님 '봉독 의사'…봉독주사가 뭐길래?	시애틀N	2017-01-12	1775
19885	김기춘 "불구속으로 재판받고 싶다"…법원에 보석 신청	시애틀N	2017-05-27	1775
19884	"평양입니다" "여긴 청와대입니다"…4분19초 핫라인 첫 통화	시애틀N	2018-04-20	1775
19883	고용부 고위 간부 성희롱 의혹…23일 직위 해제	시애틀N	2020-07-26	1775
19882	文, 박원순·이재명과 '朴복지후퇴' 비판…"역사에 죄짓는 것"	시애틀N	2015-12-20	1776
19881	美 트럼프·클린턴, 뉴욕·펜실베이니아 경선서 압승 전망	시애틀N	2016-04-11	1776
19880	'한명숙재판 위증' 한만호 1심서 징역 3년	시애틀N	2016-05-19	1776
19879	LG그룹 탈퇴선언으로 전경련 와해 현실화 눈앞	시애틀N	2016-12-27	1776
19878	[동영상]첫 '금메달' 임효준…7번 수술 이겨내고 재기 성공	시애틀N	2018-02-11	1776
19877	안철수 "박원순 7년, 공 없는 게 큰 과…진검승부하자"	시애틀N	2018-04-20	1776
19876	"달도 찍는다던 100배줌"… 왜 '갤럭시노트20'엔 빠질까?	시애틀N	2020-06-09	1776
19875	'강간죄' 첫 적용 여성…국민참여재판으로 '유무죄' 가린다	시애틀N	2015-05-01	1777
19874	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꼼수' 중동에 무기 $80억 판매"	시애틀N	2019-05-25	1777
19873	갤럭시Z플립, 20만번 접기 '극한실험' 통과…레고 테스트 기기만 '…	시애틀N	2020-03-10	1777
19872	"매머드 복제기술 넘겨라"…황우석-박세필 교수 소송전	시애틀N	2015-07-15	1778
19871	'사기 혐의' 최홍만, 7시간30분 검찰 조사 뒤 귀가	시애틀N	2015-10-26	1778
19870	[김해공항 확장 결정]밀양이냐 가덕도냐? 결론은 김해공항…영남권 신공항 …	시애틀N	2016-06-21	1778
19869	[올림픽]"中 1996년 이래 최악 성적"…자조적 한탄	시애틀N	2016-08-17	1778
19868	'1000달러 돈봉투' 주신 분?…SNS에 올린 채인석 시장	시애틀N	2016-09-20	1778
19867	안철수, 다시 '의사 안철수'로…대구서 의료 봉사활동 재개	시애틀N	2020-04-27	1778
19866	中 저장성 유조차 폭발 "18명 사망·166명 부상"	시애틀N	2020-06-14	1778
19865	'언택트의 진격' 네이버, 삼바 제치고 시총 3위 올라	시애틀N	2020-07-10	1778
19864	오늘 프로야구 3개 구장 첫 관중 입장…"치맥은 안돼요"	시애틀N	2020-07-26	1778
19863	1대 때렸는데 사망…국민참여재판서 '유죄'	시애틀N	2016-02-02	1779
19862	40대 산모 7번째 제왕절개로 출산…국내 최초 추정	시애틀N	2016-03-28	1779
19861	'세월호 기억의 숲' 진도 백동 무궁화동산에 준공	시애틀N	2016-04-09	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