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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6 01:05
탈북·방직공장 여공 출신, 형제 국회의원…화제의 당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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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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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국회 입성…'고졸신화' 양향자 당선 서병수·범수 형제 부산과 울산서 ‘동시 당선’
탈북 북한 외교관, 형제 국회의원, 방직공장 여공 출신 후보들이 15일 치른 21대 총선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으로 4년 전 가족과 함께 탈북한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강남갑)은 탈북민 가운데 지역구에서 처음으로 당선되는 기록을 쓰게 됐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탈북민 출신 조명철 전 의원이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북한 꽃제비 출신으로 알려진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도 나란히 당선권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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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된 16일 서병수 부산진갑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권순진 씨와 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형제 국회의원도 탄생했다. 통합당 소속으로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부산 부산진구갑) 당선인과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서범수(울산 울주군) 당선인이다.형 서병수 당선인은 2000년 한나라당(미래통합당 전신) 소속으로 부산 해운대구청장에 당선됐으며, 2002년 보궐선거부터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 선거구에서 내리 4선을 했다. 2014년 부산시장에 당선된 이후 지난 2018년 부산시장 선거에선 오거돈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배하며 낙선했다.동생 서범수 당선인은 첫 국회 입성으로, 수산청(현 해양수산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처음 발을 디뎠다. 이후 1993년 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2014년 12월부터 1년간 울산지방경찰청 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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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된 15일 오후 김미애 해운대을 후보가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목걸이를 걸고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김미애 캠프 제공) 2020.4.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부산 해운대을의 김미애 통합당 당선인은 역경을 이겨낸 인생 스토리로 주목을 받아 왔다. 김 당선인은 14세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가난으로 고등학교 1학년인 17세에 학업을 중단했다고 한다.이후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태광산업 방직공장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봉제공장과 잡화점 판매원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김 당선인은 34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했고 세 아이를 둔 한 가정주부가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남편을 살해한 사건의 국선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졸 신화'로 알려진 양향자 민주당 당선인(광주 서을)은 이번 총선에서 6선의 천정배 민생당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영입 인재로 정치에 입문한 양 당선인은 호남의 거물급 정치인인 천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국회 입성에 실패했었다. 양 당선인은 그간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차관급), 민주당 일본경제침략 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지역구 최연소 당선인은 1988년생인 오영환 민주당 당선인(32·경기 의정부갑), 최고령은 1947년생인 김진표 민주당 당선인(72·경기 수원무)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당선권까지 포함하면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오 당선인은 최초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으로도 기록됐다. 오 당선인은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특수구조대에서 활동했다.김 당선인은 참여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관료 출신으로 5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2014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남경필 전 지사에 1%포인트(p)차로 석패했지만, 2016년 신설 선거구인 수원무를 승리하며 국회에 다시 입성했다.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성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됐고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설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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