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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1 21:25
[뉴 디지털 여풍⑤] '블로그'로 제2의 인생…똑똑한 '미시족'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413  

<© News1 류수정 디자이너>



주부 파워블로거 시대…육아, 음식, 홈스쿨링 등 정보 공유

"전업주부는 옛말이죠"…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소통 중

'협찬·대가성 포스팅' 이른바 '블로거지'들 두고 미시족 사이 자성의 목소리도



육아와 집안일 등으로만 대표되던 전통적인 주부상에서 벗어나 이제 인터넷 상에서 자신만의 취미와 관심거리를 적극적으로 찾아 누리는 똑똑한 '미시족'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가상 공간의 또 다른 집으로 일컬어지는 블로그에서 자신만의 주제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한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만남도 이어가며 고민을 나누고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

자칫하면 폐쇄적으로 흐를 수 있는 주부 생활을 활기차게 바꿔주고 결혼 이후 제2의 프리랜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블로그가 한 몫 하는 셈이다.

◇ 블로그로 180도 달라진 삶…1인 기업 창업

28살까지 특별한 스펙과 배경, 돈 없이 계약직과 영업직을 전전했던 박세인(30·여)씨는 노트북 한대를 갖고 1인 기업 '친절한 세인씨'를 창업해 대표를 맡고 있다.

박씨는 스스로를 진정성으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는 '소셜지킴이'로 표현한다. 유통회사에 다니던 3년전, 주방용품과 식품류 등을 팔기 위한 상업적 목적에서 시작한 블로그였지만 지금은 순수 개인 포스팅이 80% 정도를 차지한다.

박씨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고 재밌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며 "제 삶 자체가 녹아든 포스팅을 보고 많은 분들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결혼 전에는 자신의 관심사를 함께 나누고 싶어 뷰티나 맛집 관련 등 싱글여성이 관심 가질만한 주제로 글을 올렸다. 결혼 후에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 준비와 임신, 육아 등 젊은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생한 정보들을 전하고 있다.

박씨는 블로그 활동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모아 '블로그 투잡 됩니다'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기업체 블로그 마케팅 등 바이럴 마케팅 대행, 소셜마케팅 강의, 팟캐스트 MC 등을 하며 재밌게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다.

◇ 아이와 하루 15분, '엄마표 놀이' 소개

5살과 3살짜리 두 아이 엄마 이미라(34·여)씨는 8년간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엄마표 놀이'를 주제로 5년째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맞벌이가 늘어나 아이 돌볼 시간이 없는 젊은 엄마들이 하루 15분만 아이랑 놀아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엄마랑 15분' 코너에 꾸준을 글을 올리고 있다.

풍선접기, 종이접기, 밀가루반죽놀이, 비닐봉지 풍선놀이 등 집에서 아이와 함께 쉽게할 수 있는 놀이들로 이뤄져 있다.

두 아이를 아침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 집안일을 하기에도 바쁜 일상이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 블로그를 하고 답댓글도 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씨는 "원래 아이가 크면 추억이 되도록 훗날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게 블로그 활동으로 이어졌다"며 "엄마들이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치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앞으로는 자신만의 홈스쿨링 노하우를 토대로 자녀교육에 대한 강의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꼼꼼하게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 "바쁜 직장인 누구나"…손쉬운 요리비법 공유

5년전부터 '초보주부 밥상정복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박윤정(36·여)씨는 매일 오전 6시만 되면 눈을 뜬다.

남편에게 매일 맛있는 아침을 차려주고자 시작한 요리가 이제 그날 블로그 포스팅의 주제가 됐다.

박씨가 하는 음식은 국과 찌개, 볶음과 구이, 밑반찬과 간식거리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처음에는 요리 하나 하는데도 몇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1시간이면 충분하다.

사진이 취미인 박씨는 색을 고려해 상을 차린 후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는다. 이렇게 준비해 매일 매일 1~2개씩 요리에 관해 글을 올린다.

특히 박씨는 제철 음식과 먹다 남은 냉장고 안 재료들을 찾아 요리한다. 바쁜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메뉴를 택하니 블로그 손님들의 호응도 높다.

박씨는 "낮에 일하면서 틈틈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어떤 음식을 할지 미리 적어둔다"며 "잠들기 전에 미리 재료 준비를 해 놓고 아침에는 요리하며 사진도 찍고 레시피도 꼼꼼히 체크한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8000여명이 박씨의 블로그를 찾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방문자수는 1200만명이 넘는다. 박씨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꼼꼼히 답댓글을 달고 이웃 블로그를 방문해 댓글을 남긴다.

◇ "협찬·대가 유혹 빠지기 쉬워"…반성 목소리도

기혼 여성들의 순수한 개인 블로그도 있지만 블로그가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아 대가성 글을 포스팅하는 블로거들이 많다는 비판이다.

5년 이상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주부 A씨는 "실제로 제품을 써보거나 음식을 먹어봤을 때 영 아닌데도 좋게 평가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업체에서 이런 문구가 들어가야 한다며 지나치게 간섭했다"고 말하며 과거 경험을 털어놨다.

해당 업체는 블로거가 직접 제품을 써보고 느낀 장단점을 포스팅하기보다는 제품의 특성과 디자인, 원하는 홍보 문구와 사진까지 원하는대로 배열하도록 세세하게 요구했다.

A씨의 블로그가 알려지다보니 여러곳에서 협찬도 많이 들어오고 돈 주고 포스팅을 원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A씨는 그럴 때마다 거절했다.

A씨는 파워블로거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제품을 꼼꼼히 분석하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연구하기보다는 돈과 접대 등에 익숙해진 소위 '블로거지'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A씨는 "주부들이 블로그 활동을 하며 돈이나 제품 등을 받는 걸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그 유혹에서 쉽게 빠져나오긴 힘들 것"이라며 "이런 블로그 운영 실태에 대해 스스로는 부끄럽지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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