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4 (목)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5-06-07 09:18
엄마가 왜 아기를…'영아 시신 택배 사건'의 재구성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416  

<자신이 낳은 아이를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 택배로 보낸 30대 여성이 6일 오전 전남 나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2015.6.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자신이 낳은 갓난아기를 살해하고 시신을 고향의 어머니에게 택배로 보낸 '영아 시신' 택배배달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와 피의자의 진술을 재구성해보면 범인인 이모(35·여)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임신의 부담을 이기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달 28일 새벽 . 항상 그랬듯이 이모씨의 퇴근은 그날도 늦었다. 포장마차에서 일을 마치고나니 시계바늘은 오전 2시를 훌쩍 넘긴 상태.

고된 노동과 임신한 무거운 몸은 천근만근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고시원 계단을 오르는 순간 진통이 시작됐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이씨의 몸에서 50cm가 될까말까한 작은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이씨는 당황했다. 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어찌할바를 몰랐다.

그 순간 이씨에게는 출산의 고통도 기쁨도 없었다. 여자에게 가장 큰 행복이자 동시에 고통이라는 출산이 그에게는 당혹스러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아기의 입을 막고,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아기는 두번 다시 울지 못했다. 고시원 계단에서 태어난 아기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한 이씨는 그제야 자신이 한 행동이 살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이씨는 숨진 아이와 자신의 고시원 방에서 엿새를 보낸 후, 지난 3일 오후 2시36분께 서울 강동우체국에서 아이의 시신이 담긴 상자를 전남 나주에 사는 어머니에게 택배로 보냈다.

5년전 상경해 사실상 연락도 끊긴 어머니였다. 하지만 분명히 자신을 대신해 아기를 잘 수습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에 대한 미안함도 고향으로 보내게 된 또 다른 이유였다.

흰색 수건과 검정색 운동복 바지로 숨진 아이를 감싼 다음 빨간색 비닐가방안에 집어넣었다. 가로 30㎝, 세로 20㎝ 크기의 택배상자에 '저를 대신하여 이 아이를 좋은 곳으로 보내주세요'라는 내용의 메모도 함께 적어넣었다.

택배는 다음날(4일)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 거주하는 이씨의 어머니 집으로 도착했다.

택배송장에는 이씨가 가명으로 사용하는 '이아름'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이를 알아보지 못한 이씨의 어머니는 부패한 영아의 시신을 보고 깜짝 놀라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택배가 발송된 서울 강동우체국 CCTV를 분석,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포장마차에서 일하고 있는 이씨를 5일 오후 5시50분께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초기 이씨의 휴대전화 착신이 정지돼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알고보니 생활고로 인해 요금이 연체된 것이었다. 형편이 많이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김동관 판사는 7일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이날 오후 영장을 발부했다. 도주의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
자신이 낳은 아이의 시신을 어머니 집으로 택배 배송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이모(35·여)씨가 6일 조사를 받기 위해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나주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택배가 발송된 서울 강동우체국 CCTV를 분석,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포장마차에서 일하고 있는 이씨를 전날 오후 5시50분께 검거했다. 2015.6.6/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660 [창조경제박람회]"정말 기발해~" 주목할만한 상품 6가지 시애틀N 2014-11-27 3418
19659 엄마가 왜 아기를…'영아 시신 택배 사건'의 재구성 시애틀N 2015-06-07 3418
19658 BMW, 경북 군위서 주행중 화재…차량 전소 시애틀N 2016-02-07 3418
19657 美中日, 대북압박 고삐 여전…北 "화력훈련, 美향한 경고"위협 시애틀N 2017-04-27 3418
19656 메르스 최장기 입원 74번환자, 투병 2년여만에 숨져 시애틀N 2017-09-13 3418
19655 文대통령, 러시아 하원서 최초 연설…7차례 박수 나와 시애틀N 2018-06-21 3418
19654 노벨 생리의학상 '뇌세포 위치 정보' 오키프· 모저 부부 시애틀N 2014-10-06 3417
19653 프랑스 테러 및 인질범 3명 모두 사살됐다 시애틀N 2015-01-09 3417
19652 정진석 "盧 전 대통령 자살 관련 글은 박원순 주장에 대한 반박" 시애틀N 2017-09-23 3417
19651 英연구진 "일주일 8시간 노동이 건강에 제일 좋아" 시애틀N 2019-06-20 3417
19650 '나꼼수 탈퇴 선언' 김용민, 코로나19 확진…"모든 활동 중단" 시애틀N 2020-12-26 3417
19649 [이상길의 영화읽기]대호-범(虎)이 사라진 나라 시애틀N 2015-12-26 3416
19648 메르스환자 또 입국하면?…허술한 검역 처벌도 '느슨' 시애틀N 2018-09-10 3416
19647 외국인 불씨 한톨에 풍전등화 국가 저유소 시애틀N 2018-10-09 3416
19646 한찬식·차경환 지검장 사의…검찰 고위간부 용퇴 13명으로 시애틀N 2019-07-23 3416
19645 "시장 1위 꿈 아니다"…풀무원 얄피만두 성공 비밀은? 시애틀N 2019-11-22 3416
19644 '박원순 죽음' 놓고 부부싸움…대한민국은 '격렬' 논쟁 중 시애틀N 2020-07-11 3416
19643 신해철 의료사고, 강세훈 원장-유족 측 4대 쟁점은 시애틀N 2014-12-07 3415
19642 '연예가중계' 강지환 사건 피해자들 구조요청 문자 원본 입수 시애틀N 2019-07-19 3415
19641 여자야 줄기세포 가슴크림, FDA 정식 등록 시애틀N 2014-10-12 3414
19640 조현병 30대 편의점서 흉기난동…알바·손님 등 3명 부상 시애틀N 2019-05-19 3413
19639 금배지도 검경 조정? 경찰 출신들 대거 총선 출사표 시애틀N 2020-01-11 3413
19638 尹징계위, 15일 다시 열린다…이성윤·한동수 등 8명 증인채택 시애틀N 2020-12-10 3413
19637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 일가족 3명 역주행 차량에 참변 시애틀N 2019-09-25 3412
19636 검찰, '여후배 성추행' 현직 판사 소환조사 시애틀N 2015-01-21 3411
19635 "경기마다 1인당 1만5000원 배상하라"…야구장 소음 첫 집단소송 시애틀N 2015-08-17 3411
19634 마곡에서 서울역까지 19분 걸린다…마곡나루역 29일 개통 시애틀N 2018-09-26 3411
19633 美뉴욕, 25년만에 '총소리 없는 주말' 맞았다 시애틀N 2018-10-16 3411
19632 서울대 정시 경쟁률 3.58대 1…불수능 탓 14년만에 최저 시애틀N 2019-01-02 3411
19631 실오라기 하나 없이 홀라당…독일 의사들이 옷 벗은 이유는 시애틀N 2020-04-28 3411
19630 [북한 100℃] 김정은이 말한 '생태계 보호'…그 속내는? 시애틀N 2020-01-11 3410
19629 아기 울음소리 잦아드는 한국…노동력 '시한폭탄' 터진다 시애틀N 2021-01-09 3409
19628 김범수의 오랜동지 '여민수·조수용'…나란히 카카오 새 사령탑 시애틀N 2018-03-16 3409
19627 [카드뉴스] 출산 10시간만에 하이힐 신고 퇴원? 동서양의 산후조리 시애틀N 2015-05-05 3408
19626 日 "위안부 자료 세계기록유산 등재 반대" 시애틀N 2017-09-12 3408
19625 [2019 아카데미]'그린북', 작품상 영예…'보헤미안 랩소디' 4관… 시애틀N 2019-02-25 3408
19624 문대통령 "여러 달 전부터 백신 확보에 만전…2월 접종 시작" 시애틀N 2020-12-28 3408
19623 [뉴 디지털 여풍⑤] '블로그'로 제2의 인생…똑똑한 '미시족' 시애틀N 2014-11-21 3407
19622 홍콩 '1000달러와 100달러 지폐 헷갈려'…4000만원 더 지급한 은행 시애틀N 2015-03-10 3407
19621 트럼프 '불법 이민과의 전쟁'…"잡은 뒤엔 놔주지 마" 시애틀N 2018-04-07 3407
19620 "로힝야 학살 침묵"…앰네스티, 아웅산 수지 인권상 박탈 시애틀N 2018-11-13 3407
19619 글로벌 투자자들, 아시아 증시에 돈 퍼붓는다 시애틀N 2020-12-09 3407
19618 '빚투' 열풍에 10월 시중통화량 3150조 '고공행진' 시애틀N 2020-12-14 3407
19617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차관 1년만에 떠난다…후임에 김정배 실장 시애틀N 2020-12-23 3407
19616 다문화가정 차별·왕따 "위험수위 넘었다"…두번우는 아이들 시애틀N 2014-11-01 3406
19615 꿀 단지에 푹 빠진 화장품들…'허니 열풍' 언제까지 시애틀N 2015-01-26 3406
19614 '흡연 경고그림' 도입에 담배 판매량 뚝…3개월째 감소 시애틀N 2017-03-13 3406
19613 [TV토론]文'안정' 洪'서민' 安'유능' 劉'안보' … 시애틀N 2017-04-13 3406
19612 시진핑 독재 점입가경, 기자들에게 '충성도 시험' 치게 해 시애틀N 2019-09-21 3406
19611 조국 검찰개혁 잘할까?…"잘할 것" 45% "잘 못할 것" 41% 시애틀N 2019-09-22 3406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