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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극단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21일(현지 시간) 파키스탄에서 미군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오전 6시께 파키스탄 남서부 아흐메드 왈에 드론 공격을 실시했다. 이에 미군은 만수르가 사망했을 것이며 그와 함께 이동 중이던 남성 대원 한명 역시 죽었다고 전했다. 이번 드론 공격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드론 공습으로 인한 만수르의 생사 여부에 대해 여전히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만수르는 탈레반의 리더이며 카불을 비롯 아프가니스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연루돼 아프간 민간인, 정부군, 미군, 연합군에 위협이었다. 

탈레반의 설립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 전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고 2년이 지난 지난 해 만수르는 탈레반을 이끌 새 지도자직에 올랐다. 

미군은 만수르가 지도자직을 맡은 뒤 탈레반은 조직적으로 테러 공격을 일으켜 수십 만명의 아프간 민간인 및 정부군이 사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