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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9 15:42
모야모야병 효녀 여대생 의식불명 빠뜨린 30대 강도 구속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852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심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는 여대생에게 강도짓을 한 혐의로 A씨(30)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피해자인 B양(20)은 범행 충격에 쓰러져 뇌졸중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 

B양은 희귀 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B양은 범행 당시 A씨를 피해 달아났지만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B양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과 경제활동을 병행하면서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줬던 효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당일에도 B양은 시내 횟집에서 밤늦게까지 일하다가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무직인 A씨는 5일 오후 11시52분께 흉기를 들고 지나가던 B양을 뒤따라가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범행 일부를 시인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동거인에게 1만원을 빌리는 등 경제적으로 궁핍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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