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유가족, 2014년 '폭식행사' 일베 회원들 모욕죄 고소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06-24 00:33

세월호유가족, 2014년 '폭식행사' 일베 회원들 모욕죄 고소

글쓴이 : 시애틀N

유가족 단식농성장 옆에서 치킨·국밥 등 먹어
"표현의 자유 아닌 반인륜 범죄"

세월호 사고의 유가족들이 지난 2014년 서울 광화문 단식 농성장 앞에서 이른바 '폭식 행사'을 개최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2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장 근처에서 폭식 행사를 벌인 참가자들을 모욕죄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소에는 유가족 136명이 참여했다.

유가족들은 "가해자들은 폭식투쟁을 철저히 계획했고 전국에 이 범죄행위를 예고해 사회적 충격을 일으켰다"며 "이들은 '세월호 교통사고에 단식이 왠말이냐'는 주장으로 진상규명을 가로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들은 눈앞에서 자식들이 40m 깊은 바닷속으로 수장되는 장면을 목격한 부모들의 외침을 비웃으며 파렴치하고 폐륜적인 행위를 벌였다"며 "반인륜 범죄가 영원히 처벌될 수 없는 사태를 막고자 지금이라도 고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9월13일 일베와 보수단체 회원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유가족 단식농성장 옆에서 치킨과 국밥 등을 먹는 행사를 진행했다. 모욕죄 공소시효는 5년으로, 올해 9월까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오민혜 변호사는 "'왜 (공소시효인)5년이 다 돼서야 고소하냐'고 궁금해할 수 있다"며 "하지만 5년이든 10년이든 오랜시간이 지나도 (당시의)사실은 없어지지 않고 가해자들이 그 대가를 치뤄야하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들은 아마도 표현의 자유, 행동의 자유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누군가의 존재를 부정하고 타인의 고통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자들은 자유라는 이유로 보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560	[카드뉴스] 2월은 왜 28일까지일까?	시애틀N	2016-02-12	3390
19559	대통령 내년 연봉 2억3822만원…인상분 반납	시애틀N	2020-12-29	3390
19558	오는 5일 美상원 다수 결정 조지아 결선투표…여론조사 초박빙	시애틀N	2021-01-03	3390
19557	코리아 탁구, 졌지만 의미있는 '단일팀의 첫걸음'	시애틀N	2018-05-04	3389
19556	19캐럿 다이아몬드 '핑크 레거시' 경매…예상가 565억원	시애틀N	2018-11-13	3389
19555	아파트 전셋값이면 집장만인데…다세대·연립 경매서 '찬밥'	시애틀N	2020-11-01	3389
19554	부산 광안대교 러시아 화물선이 받아…선장 음주 확인	시애틀N	2019-03-01	3387
19553	印초호화 결혼식에 반기문·이재용 참석…공작까지 동원	시애틀N	2019-03-10	3387
19552	대한항공 '경복궁 옆 호텔' 포기한 이유는	시애틀N	2015-08-18	3386
19551	이용구 차관 이래서 '단순폭행' 적용…경찰, 판례 제시	시애틀N	2020-12-22	3385
19550	제주 세계자연유산 추가 등재 후보 4곳 ‘윤곽’	시애틀N	2015-12-09	3384
19549	이명박 전 대통령 회고록서 “북한 쌀 50만톤 요구했다”	시애틀N	2015-01-28	3383
19548	천하의 애플도 중국에서는 힘 못쓴다. 이유는?	시애틀N	2017-05-31	3383
19547	중산층 무너졌다…3분위 소득 1년만에 감소	시애틀N	2018-08-23	3382
19546	한글날 태극기 걸어야 하나…게양 분위기 '글쎄'	시애틀N	2018-10-09	3382
19545	경질설 매티스 "정당 등록한 적 없고 일도 문제없다"	시애틀N	2018-10-16	3382
19544	檢, 'CJ E&M' 영화 투자금 48억원 가로챈 의혹 수사	시애틀N	2015-01-28	3381
19543	[르포]'여의도 절반 크기' 中 팍스콘 충칭 공장…'스마트 팩토리&…	시애틀N	2016-01-24	3381
19542	독일 서부 뮌스터서 차량 돌진으로 수십명 사상…테러 가능성	시애틀N	2018-04-07	3381
19541	로힝야 사태 1년…로힝야족 앞날 여전히 어두워	시애틀N	2018-08-26	3381
19540	김광석 아내는 '딸 서연 죽음' 왜 안 알렸나…커지는 의혹	시애틀N	2017-09-21	3380
19539	탄산음료, DNA 노화에 영향 미치는 사실 처음 밝혀내	시애틀N	2014-10-18	3379
19538	경찰, 마약투약 혐의 남경필 큰아들 구속영장 신청	시애틀N	2017-09-18	3379
19537	서울집값 3.3㎡당 1억까지 치솟아…규제·개발보류도 속수무책	시애틀N	2018-09-02	3379
19536	페이스북 1일 사용자 10억명 돌파…저커버그 "시작일 뿐"	시애틀N	2015-08-27	3378
19535	美법원 '땅콩회항' 女승무원 이어 박창진 사무장 소송도 각하'	시애틀N	2016-01-15	3378
19534	파키스탄 라호르서 자폭테러…67명 사망·200여명 부상	시애틀N	2016-03-27	3378
19533	父묘소서 세상떠난 70대·취준생 사망…안타까운 추석연휴	시애틀N	2018-09-26	3378
19532	"고임금, 强달러에 관세까지…美 기업 이윤 하락 우려"	시애틀N	2018-10-12	3378
19531	박근혜 정부 2년차, 광화문 집회 금지 3배↑	시애틀N	2014-10-19	3377
19530	'비상근' 신영자 호텔롯데사장 연봉 3Q까지 26여억…직원 평균 3천만…	시애틀N	2014-11-25	3377
19529	"진료거부" vs "개인신념"…'의사 낙태거부권' 뒷짐 진 정부	시애틀N	2020-12-05	3377
19528	[올림픽축구] 한국, 이라크와 무승부…조 1위로 8강행	시애틀N	2016-01-19	3376
19527	에르도안 "사우디 최고위층, 카슈끄지 살해 명령"	시애틀N	2018-11-03	3376
19526	세월호유가족, 2014년 '폭식행사' 일베 회원들 모욕죄 고소	시애틀N	2019-06-24	3376
19525	윤석열 성탄절 출근…"복귀 환영" vs "탄핵하라" 뒤섞여	시애틀N	2020-12-25	3376
19524	"죄송합니다"…세월호 희생자 '어묵' 비유한 20대 집행유예	시애틀N	2015-08-07	3375
19523	'바른한국당' 한국당-바른정당 합당설 솔솔…바른정당 흔들기?	시애틀N	2017-03-08	3375
19522	韓 기업 임금, 美·日과 비교…대기업 높고 10인미만 낮고	시애틀N	2017-09-13	3375
19521	골드만삭스 암호화폐 투자 철회, 암호화폐 일제 폭락	시애틀N	2018-09-06	3375
19520	볼턴 "2차 북미정상회담, 두어 달 내로 열릴 것"	시애틀N	2018-10-13	3375
19519	노무현 재단 "정진석 망언 인내 한계 넘어…단호한 법적조치"	시애틀N	2017-09-22	3374
19518	故 조양호 회장 빈소 이틀째…침통한 3남매 '눈물의 입관식'	시애틀N	2019-04-13	3374
19517	김정남 아들 '김한솔' 행방도 묘연…김설송은 감금설	시애틀N	2017-02-15	3373
19516	이달 뉴욕서 한미일 정상회담 추진…트럼프 11월 방한논의도	시애틀N	2017-09-13	3373
19515	[동영상]범인이 SNS에 올린 '생생중계 살해'…비디오게임하듯 총쏴	시애틀N	2015-08-27	3372
19514	때아닌 '조국 자위' 논란…與 "성희롱" 한국 "본질 호도"	시애틀N	2019-09-01	3372
19513	非노무현계 이종걸 당선 원동력은?	시애틀N	2015-05-07	3371
19512	홍준표 “친박자금 수사회피 위한 '팻감'으로 나를 이용”	시애틀N	2016-01-23	3371
19511	'국민 DJ' 김광한씨 9일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9세	시애틀N	2015-07-09	3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