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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25 01:13
'박사방' 조주빈, 텔레그램서 "손석희랑 형동생" 거물행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226  

"심심할 때 통화…과천 女동승자도 내가 무마" 주장도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공유방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진 '박사' 조주빈(25)이 검찰로 구속송치 당시 손석희 (JTBC) 사장, 윤장현 (전 광주) 시장, 김웅 프리랜서 기자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조씨가 텔레그램에서 '손 사장과 형동생으로 지낸다'는 주장을 일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한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조씨는 평소 채팅방 회원과 대화에서 '손석희랑 서로 말은 높이지만 형동생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심심할 때 통화하는 사이이며, 정보 등을 주고받지는 않는다'는 게 조씨의 주장이라고 A씨는 설명했다.

조씨는 이외에도 언론계와 정계, 연예계에 연이 닿아 있는 거물로 꾸며내면서 자신을 마치 현실 세계의 거물인 양 포장했다.

A씨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조씨는 또 2017년 손 사장이 경기 과천의 한 교회 인근 주차장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냈을 당시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인근 2㎞의 폐쇄회로(CC)TV를 없앤 게 나'라고 주장하면서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김 기자에 대해 별개의 각각 사건으로 조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텔레그램 '박사방'처럼 성착취물과 관련이거나 마약·총기 관련 피해는 아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손 사장, 윤 전 시장, 김 기자와 관련해 조사 중인 것도 있고 조사가 안된 것도 있다"며 "성착취물 관련 피해 상황은 아니고 다른 피해 사실을 가지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석희 JTBC 대표 © News1 허경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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