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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5 05:56
필리핀, 결국 보라카이 '6개월 폐쇄'…주민 생계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362  

"4월 26일부터 6개월간 관광객 대상 전면 폐쇄"
"피해주민 '재정기금' 지원"…세부 내용은 공개 안해



필리핀 정부가 결국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을 반년간 폐쇄한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환경 오염 지적 두달 만의 결정이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해리 로우크 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각료회의 이후 "정부가 4월 26일부터 6개월간 보라카이 섬을 관광객에게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폐쇄 결정은 지난 2월 두테르테 대통령이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cesspool)이라고 부르며 하수와 쓰레기가 섬의 환경을 위협한다고 비판한 지 두달만에 이뤄졌다. 당시 그는 환경부 장관을 향해 "6개월을 주겠다"며 오염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보라카이에는 500여개의 관광 관련 산업이 존재하며 지난해 관광업으로 인한 지역 소득은 560억페소(1조1384억원)에 이른다. 

관련 업종에는 1만700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도 1만1000명의 건설 노동자들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된 상태라고 영 더가디언은 전했다. 

메나르도 구에바라 선임 부보좌관은 섬 폐쇄로 영향을 받는 주민들에게는 '재난 기금'을 통해 재정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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