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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8 00:39
'문자해'에서 '카톡해'로…10돌 맞은 카카오톡 '울고 웃고' 메신저 변천사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661  

MSN·버디버디 등 PC 메신저 바람서 카카오톡 까지
'문자해'에서 '카톡해'로…'카톡 감금' 등 신조어도 생겨



#33세 A씨는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버디버디로 친구들과 소통했다. 특수문자를 이용해 이름을 꾸미고 메신저에 접속한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게임을 즐겼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는 주로 네이트온을 이용했다. 메신저와 싸이월드 클럽, 미니홈피 등이 연동돼 학우들과 조별 과제를 하기 편리했기 때문이다. 직장인이 돼서는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하는 마이피플을 썼다. 이후 카카오톡이 모바일뿐 아니라 PC까지 지원하며 동료·가족 등 대부분의 소통은 모두 카카오톡으로 소화한다. 


카카오톡이 10돌을 맞았다. 국내에서 카카오톡보다 먼저 출시한 메신저들도 많았고 그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후에 출시된 메신저들도 있었지만 국내 메신저 시장은 '카카오톡 천하'다.

18일 카카오 측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 수는 4485만명에 달한다. 전 세계로 범위를 확대하면 약 5149만명이 하루 평균 110억건의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한때 '메신저'의 기능만 했던 카카오톡은 뉴스, 쇼핑, 게임 서비스 등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카카오톡이 등장하기 전, 메신저는 PC를 통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MSN'은 1999년 7월 등장, 윈도우XP의 영향력에 힘입어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웹캠만 있으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용자와도 무료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만큼 주로 유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이후 등장하는 국내 메신저들에게 밀리며 2013년 서비스가 종료된다.

2000년 1월 등장한 '버디버디'는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했다. 일명 '외계어'가 유행했을 때인 만큼 특수문자를 이용해 닉네임을 설정하고 상태메시지를 설정했다. 출시 1년만에 500만 회원수를 기록한 버디버디는 2003년 8월 국내 메신저 점유율 19.6%를 기록, MSN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자 수가 많았다. 이후 게임사 위메이드가 2008년 3월 이용자 확보를 위해 버디버디를 인수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2012년 5월 버디버디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비슷한 시기 20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메신저는 '네이트온'이다. 2002년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네이트온은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가 싸이월드를 인수하며 급성장했다. 10~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던 네이트온은 출시 2년 만인 2005년 3월 MSN을 추월하고 가장 사랑받는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기술의 진보는 플랫폼의 변화를 이끌었다. PC 메신저들은 2010년대부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메신저들이 등장한 이후 동력을 잃었다. 그 중심엔 2010년 3월 등장한 카카오톡이 있었다. 카카오톡은 아이폰 이용자들을 상대로 첫선을 보였으며 그해 8월 안드로이드용으로도 출시했다.

카카오톡은 당시 1대1 채팅 서비스만 제공해왔던 기존의 모바일 메신저와 달리 여러 명이서 동시에 소통할 수 있는 그룹채팅 기능을 시도해 이목을 끌었다. 또 건당 30~50원의 이용료가 있었던 문자 메시지와 달리 인터넷만 되면 무료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단 점도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다. '문자해'라고 말하던 사람들은 '카톡해'라고 말하기 시작했으며 '카톡 감금(방을 나가도 계속 초대되는 현상)', '카톡 이별(카카오톡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것)' 등의 신조어도 생겨났다.

서비스가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용자가 몰렸던 만큼 메시지 전송 건수가 많은 명절이나 연휴 등 카카오톡은 종종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이때 인기를 끈 메신저가 다음의 '마이피플'이다. 당시 모바일만 이용했던 카카오톡에 비해 마이피플은 PC버전도 같이 출시했기 때문. 이후 카카오톡 역시 2013년 6월부터 PC버전을 정식으로 출시했으며 2014년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마이피플은 2015년 7월1일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다.

카카오.2020.2.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카카오톡 등장 이후 사람들이 소통하는 풍경은 확 달라졌다. 일일이 문자를 타이핑하거나 장문의 글을 메일로 보내는 일은 점차 줄어들었으며 이용자들은 언제고 손안에서 문자와 사진, 동영상을 주고받았으며 이모티콘으로 세분화된 감정을 표현했다. 모르는 사람과 채팅할 수 있는 '오픈채팅' 기능도 2015년 6월 새로 추가됐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등 또 다른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는 채팅 기능을 넘어서서 금융, 뉴스, 음악 서비스 등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2014년 8월 론칭한 카카오페이로 간편 결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서비스로 2015년 #(샵) 검색 기능으로 사람들은 카톡 안에서 뉴스와 관심분야의 콘텐츠를 확인하고 있다.

1등에게도 고민은 있다. 모든 국민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신규 가입자가 유입되지 않는 점이다.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지만 이미 주요 메신저들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신규 가입자를 늘리기가 쉽지 않다.

2011년 6월 네이버가 내놓은 '라인'의 경우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려 이용자를 확보했다. 라인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월간순이용자수(MAU)는 △일본 8300만명 △태국 4500만명 △대만 2100만명 △인도네시아 1500만명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기존 메신저들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려 한다"라며 "금융, 커머스 등 이용자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분야 위주로 서비스를 폭넓게 확대해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카카오톡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지난해 8월 '단체 대화'와 '대용량 파일 보내기' 등이 가능한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를 선보였다. 다만 PC 버전이 없는 데다 삼성전자 제품의 스마트폰이 아닌 이상 쓸 수가 없는 등의 제한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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