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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9 15:27
"500만원 밑천 PC방으로 시작"…매출 3조 카카오 일군 '김범수의 힘'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69  

한게임·네이버 수장 물러나 벤처 '카톡' 대기업으로 키워
"내가 태어나기 전보다 더 나은 세상 만들고 떠나고 싶다"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 정도로 어려운 유년기를 보낸 '흙수저' 출신의 경영자는 500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 하나만 믿고 대기업을 퇴사했다.


한양대학교 앞 '미션넘버원 PC방'을 차린 그는 23년 뒤, 연 3조원의 매출을 내는 대기업 총수가 됐다. 지난해 한국 부자 목록 10위에 이름을 올린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이야기다.

◇'인터넷으로 사람 연결하겠다'며 퇴사…PC방 창업해 '대박'

삼성SDS에 다니던 김범수 의장은 지난 1997년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추상적인 목표와 500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 하나만 믿고 퇴사했다.

PC방 창업을 결심한 건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1998년 6월 김 의장은 한양대학교 앞에 '미션넘버원'이라는 대형 PC방을 열었다. 법인명은 미션엔터테인먼트. 인터넷과 게임을 접목해 즐거움을 주자는 뜻이었다.

당시 PC방은 '스타크래프트'를 하기 위한 남성 이용자로 몰렸다. 그는 '여성 게이머도 많은데 게임 세계에 왜 성별구별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생부터 게임을 잘하는 여성으로 뽑았다. 그 덕에 '미션넘버원엔 국내 최고의 여성 스타크래프트 고수가 있다'는 입소문이 났고, 대결을 위해 이용자가 더욱 몰리기 시작했다.

개업 6개월 만에 5000만원을 벌 만큼 PC방은 승승장구했다. PC방 운영을 아내에게 맡긴 김 의장은 1998년 11월,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다. 이때 김 의장과 유니텔 팀에서 함께 일한 남궁훈(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겸 라이프엠엠오 대표)씨를 영입했다.

미션넘버원은 개발자들이 꾸리는 PC방답게 고객관리를 전산화했다. 문태식(현 카카오VX 대표) 대표는 PC방 요금정산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남궁훈 대표는 이 프로그램을 들고 전국 PC방에 영업을 다녔다. 이 프로그램으로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종잣돈을 만들어준 셈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메신저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전사 임직원에게 영상편지로 감사를 전했다. (동영상 갈무리) 2020.3.18/뉴스1 © News1 송화연 기자

◇벤처업계로 복귀해 '카카오톡' 출시…ICT벤처 최초 대기업 키워낸 김범수

1999년 김 의장은 PC방 사업을 접고 한게임 오픈에 집중한다. 고스톱, 테트리스, 포커, 바둑, 장기 같은 게임을 개발한 이들은 그해 12월 국내 최초 게임 포털 '한게임'을 연다. 한게임은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모았다.

한게임의 성공에는 PC방 마케팅이 큰 역할을 했다. 전국 PC방에 고객 관리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한게임 아이콘을 컴퓨터 바탕화면에 띄워달라고 요청한 것. 덕분에 한게임은 서비스 초기부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치솟는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었던 한게임은 당시 수익모델이 부족했던 네이버와 합병을 결정했다. 이후 NHN 대표로 일하던 김 의장은 2008년 직위를 내려놓고 '대한민국에 없던 회사를 한번 지향해보자'는 생각으로 앞서(2006년) 창업했던 아이위랩(카카오 전신)으로 자리를 옮겼다.

'웹'이 아닌 '모바일' 서비스에 주력한 아이위랩은 지난 2010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카카오톡은 PC메신저 일색인 시장에서 '모바일 메신저'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무료 서비스와 그룹채팅의 강점을 내세운 카카오톡은 출시 1년 만에 1000만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아이위랩은 지난 2010년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4년 2위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해 덩치를 키웠다. 카카오톡으로 시작한 카카오는 지난 10년 새 자산총액 12조원이 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벤처로 시작해 최초로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더 나은 개인의 삶 위해 노력한 카카오, 이젠 사회문제…할 것 많다"

카카오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는 무려 92곳이다. 업계는 카카오가 '문어발식 사업을 한다'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

김 의장은 지난해 신입 개발자 채용 오리엔테이션에 직접 참석해 이에 대해 직접 답했다. 그는 "카카오가 전개해 나가는 일의 공통된 본질은 '이용자를 편하게 해준 것'이며 기술과 이용자 경험이 만나는 지점에 카카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며 영상편지로 전사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 (영상 갈무리) © 뉴스1

그는 "여러 공동체(계열사)가 이런 본질을 지키며 각자 전략대로 성장해가고 있고 앞으로도 기술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카카오 업의 본질이자 성장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김 의장 개인의 가치관과도 연결된다. 그의 카카오톡 프로필 메시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떠나는 것'이다.

'더 나은 개인의 삶'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해온 카카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김 의장은 전날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전사 임직원에게 발송한 영상편지에서 카카오의 지난 10년을 '시즌1'이라고 평가하며 '시즌2'를 예고했다.

김 의장은 "시즌 2는 우리만의 문화, 넥스트 비즈니스의 고민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로서 우리의 역할도 포함돼야 한다"며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기술과 우리만의 문제 해결 방식으로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회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데 크루(임직원)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스러움(문제의 본질 찾아 해결해 나가는 자기주도성, 도전의식, 수평적 소통)의 문화를 회사의 성장에 맞추어 계승 발전시키고 모바일 생활 플랫폼을 넘어 또 다른 변화의 파고에 대응해야 한다"며 "아직 카카오는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해야만 하는 것도 너무 많다. 모바일을 넘어선 새로운 혁신, 새로운 도전을 (임직원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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