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4 (목)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3-21 01:30
무안 조금나루 마을 '수호신' 400년 팽나무 압류…왜?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480  

무안군 망운면 마을 공동소유 땅 매매뒤 세금 체납 7년째 묶여
마을대표 체납 사실 숨기고 '꿀꺽'…주민간 갈등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당산제를 지내며 시골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 온 당산나무는 어떤 연유로 압류를 당했을까?


20일 전남 무안군에 따르면 4㎞가 넘는 긴 백사장에 울창한 송림까지 겸비해 천혜의 해수욕장으로 불리는 무안군 망운면 송현리 '조금나루' 인근 400년 넘는 수령의 팽나무가 세무서와 군으로부터 압류당했다.

압류는 2014년 실시돼 당산나무는 벌써 7년째 묶여있는 신세다.

이 팽나무는 1623년 인조반정을 피해 이곳에 들어온 김모씨 일가와 얼마 뒤인 1636년 맹모씨 가족이 마을에 터를 잡아 살게 되면서 뒷산에 심어졌다고 전해진다. 팽나무는 마을의 신목(神木)으로 자리잡아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주민들이 한 데 모여 당산제를 모셔왔다.

당산나무의 돌봄 때문인지 8개 성씨가 집성촌을 이룬 이곳은 서로 싸우거나 원한을 품은 적이 없을 정도로 화목하게 지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개발 바람이 불면서 불행이 시작됐다.

2005년 기업도시 유치 일환으로 마을 주변 조금나루 유원지에 통합의학단지 건설이 추진되면서 모 건설회사가 마을회 총유재산이던 3필지 2만4683㎡를 13억원에 샀다.

당시 마을회 소속인 94가구는 각 1000만원씩 9억4000만원을 나눠 갖고, 나머지 3억6000만원은 세금과 경비에 사용하기로 했다. 양도소득세가 2억2636만원 정도 예상돼 남은 돈으로 납부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2014년 마을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납부한 줄만 알았던 양도소득세 체납고지서가 마을회 앞으로 날아왔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나눠 가진 1000만원에 대한 지방소득세도 집집마다 고지됐다. 개인이 납부해야 하는 소득세는 그렇다 치더라도 마을회에서 납부할 양도소득세가 납부되지 않은 것이다.

결산서에는 2006년 3월6일 납부된 것으로 돼 있어 체납사실을 주민들은 알지 못했다. 현재 가산금을 포함하면 관할 목포세무서에 내야 할 양도소득세가 5억원이 넘는다. 또 무안군에 납부해야할 지방세도 5000만원이 넘어 섰다.

체납이 계속되자, 관할 목포세무서와 무안군은 2014년 유일하게 남은 마을 총유재산인 당산나무가 위치한 임야 3필지 1382㎡를 압류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토지분 재산세는 2012년, 소득세는 2014년부터 체납됐다"며 "마을재산이라 압류된 토지에 대해서는 공매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목포세무서는 "체납이 계속돼 마을공동 소유인 토지를 압류했다. 나무 또한 토지에 정착물로 압류에 포함된다"면서 "법적 절차에 따라 공매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체납과 압류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 거래를 주도한 마을대표 4명을 상대로 소송에 나섰지만 마을주민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각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A씨는 "미납된 세금을 받아내기 위해선 마을주민들 다수가 나서서 소송을 벌여야 하지만 주민들이 대부분 80~90대 고령인데다 혈연, 지연으로 얽혀 있어 재판 참여가 쉽지 않다"며 "주민들을 계속 설득해 체납세금을 납부하고 압류된 당산을 되찾아 마을 정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평온했던 마을은 수억원의 세금폭탄과 주민들간 송사로 흉흉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510 초등학생 손편지가 녹인 '코로나19 공포'…"고마워요 천사님" 시애틀N 2020-03-21 2360
19509 日올림픽조직위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할 단계 아냐" 시애틀N 2020-03-21 1309
19508 "고통 분담하자" 착한 임대인 운동 전국 '확산'…'착한 은행'… 시애틀N 2020-03-21 1801
19507 동해에서 수도 평양, 다시 서부전선으로…김정은의 광폭행보 시애틀N 2020-03-21 1662
19506 성착취 피해자들 "개인정보 움켜쥔 박사…출소 뒤 보복 겁나요" 시애틀N 2020-03-21 2440
19505 무안 조금나루 마을 '수호신' 400년 팽나무 압류…왜? 시애틀N 2020-03-21 1482
19504 석계역 무빙워크에 침 묻힌 남성, 코로나19 음성 판정 시애틀N 2020-03-21 1585
19503 줌바댄스 집단감염 일어난 천안 자영업자들…"매출 반토막" 애간장 시애틀N 2020-03-21 1752
19502 '트럼프는 내 돈으로 잡는다'…블룸버그, 민주당에 200억 쾌척 시애틀N 2020-03-21 2417
19501 합참 "北발사체 410km 비행…코로나 상황 속 부적절" 시애틀N 2020-03-20 1446
19500 강남 3구↓, 노도강↑…아파트시장, 호재·악재 혼재하며 혼조세 시애틀N 2020-03-20 2153
19499 '텔레그램 미성년 성착취' 박사, 74명 성노예로 만들었다 시애틀N 2020-03-20 2859
19498 "약 한 봉지, 커피 한잔도 띵동"…만능 심부름꾼 '김집사'를 아시나… 시애틀N 2020-03-19 3204
19497 [영상]발코니서 밥먹고 춤추고…'흥민족' 이탈리아인들의 '코로… 시애틀N 2020-03-19 3139
19496 "십자가 불빛 보면 한숨이"…부천 교회 553곳 주말예배 강행 시애틀N 2020-03-19 3172
19495 손흥민, 부상 공백에도 '토트넘 2월의 선수' 선정 시애틀N 2020-03-19 1769
19494 "500만원 밑천 PC방으로 시작"…매출 3조 카카오 일군 '김범수의 힘' 시애틀N 2020-03-19 3171
19493 "악플러·댓글알바 떨고있니?"…네이버 댓글공개 예고에 '삭제' 늘었… 시애틀N 2020-03-19 3217
19492 10분만에 검사결과…'코로나19 항원·항체 검사키트' 유럽간다 시애틀N 2020-03-19 2211
19491 한선교의 '3일 반란' 사퇴로 종결…공병호 "영입인재 다 받겠다" 시애틀N 2020-03-19 2042
19490 1달러에 1,285원, 유난히 약한 원화…"달러 매물 부족 여파" 시애틀N 2020-03-19 2353
19489 아베 "올림픽 연기·취소 일절 언급 않겠다"…의회 질의 거부 시애틀N 2020-03-19 2412
19488 국제 공조 실종…코로나 위기 시대 지구촌의 민낯 시애틀N 2020-03-19 1615
19487 한미, 600억달러 통화스와프 체결…금융위기 2배 규모 시애틀N 2020-03-19 2173
19486 '존재감 과시' 한선교…그와 함께 주목받는 '얼굴 변천사' 시애틀N 2020-03-18 2522
19485 금융시장 또 '출렁'…주가·원화 10년만에 최저 시애틀N 2020-03-18 4283
19484 중국 미국 기자들 또 추방…미중 보복전 격화 시애틀N 2020-03-18 3211
19483 文대통령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코로나19에 '마이너스' 시애틀N 2020-03-18 2363
19482 첫 시작은 간호사…대구 요양병원 75명 무더기 집단감염 시애틀N 2020-03-18 2726
19481 서울시, 117만7천가구에 30만~50만원 긴급생활비 지급…전국 최초 시애틀N 2020-03-18 2016
19480 '문자해'에서 '카톡해'로…10돌 맞은 카카오톡 '울고 웃고… 시애틀N 2020-03-18 2663
19479 '악플의 민낯' 드러낸다…네이버, 내일부터 사용자 댓글 이력 공개 시애틀N 2020-03-18 2240
19478 "왜 엄마만 일하게 해"…코로나19로 재택근무 30대 女, 동생에 흉기 휘둘러 시애틀N 2020-03-18 2513
19477 "빨아쓰는 마스크 개발돼도 허가에 묶여"…왜 '긴급사용승인' 안될… 시애틀N 2020-03-18 2067
19476 신규 확진 93명, 4일째 100명 아래…대구서 또 집단감염 시애틀N 2020-03-17 2391
19475 은수미 시장, 코로나19 검사…두통·콧물 등 증상 시애틀N 2020-03-17 2303
19474 '올림픽 강행' IOC에 비난 속출 "선수들 위험에 빠뜨리고 싶나?" 시애틀N 2020-03-17 2163
19473 [르포]코로나19 발생 한달 대구…다시 기지개 켠 서문시장 시애틀N 2020-03-17 1613
19472 트럼프 대통령 미국민에 현금지급 방안추진 시애틀N 2020-03-17 4535
19471 유은혜 "유·초·중·고 개학 4월6일로 연기" 시애틀N 2020-03-17 2171
19470 [원유마감]WTI 30달러 붕괴…美 비축유 매입효과 '글쎄' 시애틀N 2020-03-17 2391
19469 "행정당국, 예배 강제로 막아달라" 시민들 행동나섰다 시애틀N 2020-03-17 2492
19468 "코로나19 방역 복병은 교회들"…일부 예배강행 지자체 골머리 시애틀N 2020-03-17 1923
19467 두테르테의 용기? 주가 떨어진다고 금융시장 전면 폐쇄 시애틀N 2020-03-17 3210
19466 일본서도 "이대론 올림픽 어렵다" 연기·취소론 확산 시애틀N 2020-03-17 2380
19465 경기도, 코로나19 예방수칙 향후 미준수시 집회예배 전면금지 시애틀N 2020-03-17 1726
19464 "20번 빨아쓰는 나노마스크 2000원"…식약처 승인만 남았다 시애틀N 2020-03-17 2342
19463 할리우드 첫 코로나 확진 톰 행크스 부부 '퇴원' 시애틀N 2020-03-17 1759
19462 아베 "도쿄올림픽 예정대로…G7도 지지했다" 시애틀N 2020-03-16 1367
19461 美증시 10% 넘게 폭락하자 블랙록 저가매수 들어갔다 시애틀N 2020-03-16 1692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