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엠브레인 21대 총선 6차 여론조사]
코로나19 대응'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 급부상 대구서 의료봉사 펼친 안철수 대표, 황교안 이어 6.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인상적인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펼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4위로 올라섰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전 총리가 27.7% 지지율로 차기 대선 후보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4~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8명 대상 뉴스1-엠브레인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비해 0.3%포인트(p) 올랐다. 2위는 13.0%의 지지율을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지했다. 이 지사는 올 들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3%선에 머물렀으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신천지'에 대한 강경 대응 등 적극적인 현장 대응으로 주목을 받은 후 지지율이 급상승 중이다. 지난 조사에서 7.8%로 3위에 올라선 후 3주 만에 다시 5.2%p 올라 13.0%를 기록했다.이 지사에게 2위를 내준 황 대표는 10.2%의 지지율로 지난달 말 조사에 비해 1.2%p가 빠지며 3위로 내려갔다.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1%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조사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5위(3.0%)였으나 지지율이 3.1%p 오르며 두배가 됐다. 역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사 출신인 안 대표의 인상적인 대구 의료 봉사활동이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검찰총장 4.2%, 박원순 서울시장 3.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8%, 오세훈 전 서울시장 2.3%, 심상정 정의당 대표 1.6%,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1.3%, 추미애 법무부장관 1.2%,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0.5% 순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낙연 전 총리는 30대(36.4%)와 40대(35.8%), 광주·전라(43.5%) 화이트칼라(38.4%) 진보층(50.4%) 더불어민주당(57.7%)과 정의당(44.2%)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이재명 경기지사는 40대(19.4%)와 화이트칼라(18.2%), 진보층(18.5%)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지역별로 보면 서울(9.1%)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황교안 대표는 60대 이상(24.0%), 이념성향 보수층(24.3%), 미래통합당 지지층(39.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안철수 대표의 경우엔 18세~29세(12.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지지하는 차기 대선후보가 없다'는 응답층을 보면 18~29세 연령에서 32.5%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25.8%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18.1%, 경기·인천 16.0%였다. 직업별로는 학생층에서 33.3%가 지지후보가 없다고 응답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24.0%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방법을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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