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손흥민 자가격리? NO…"런던에서 순조롭게 재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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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2 10:37

코로나19로 손흥민 자가격리? NO…"런던에서 순조롭게 재활 중"

글쓴이 : 시애틀N

손흥민 측 "구단 도움으로 정상 진행…팀 성적 부진에 괴로워해"

국내에서 팔골절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런던에서 순조롭게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영국 도착 후 '자가격리'됐다는 현지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손흥민 에이전시 관계자는 12일 "손흥민은 현재 런던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스스로 빠른 복귀를 위해 아주 열심히 재활하고 있으며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좋은 분위기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아스톤빌라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팔골절 부상을 입었다.

데뷔 첫 5경기 연속골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동시에 EPL 개인통산 50, 51호골을 잇따라 터뜨리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 EPL 50골이라는 금자탑도 쌓은 화려한 날이었는데 하필 그날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조용히 귀국, 2월21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후 국내에서 안정을 취하다 영국으로 복귀해 재활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는 상황이다.

소개한 기간이 하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파르게 올라가던 시점이라 손흥민의 치료나 영국으로의 복귀 그리고 현지 재활 과정 등은 베일에 가려 있었다. 이런 와중 없는 이야기들이 퍼졌다. 영국 일부 매체들은 "손흥민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관련해 손흥민 에이전시 측은 우선 "전혀 사실과 다르다. 영국에서 한국인은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바로 잡았다. 대구·청도에서 들어온 것이 아니라면 대상 자체가 아님에도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왔다는 것만 고려한 '오보'였다.

관계자는 "(자가격리는 아니더라도)수술을 했으니 조용히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한 뒤 "혼자 운동하는 것은 아니고 구단의 도움을 받아 정상적으로 재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피지컬 트레이너가 돕고 있으며 병원도 왕래하며 수시로 검사하고 있다"고 사실을 바로 잡았다.

필드로 복귀하는 기간에 대해서는 말을 삼갔다. 다만 지금 누구보다 필드로 돌아오고 싶은 이는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최근 토트넘의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아 선수 자신도 몹시 가슴 아파하고 있다. 자신이 뛴 경기들은 아니지만, 뛰지 못해서 오히려 더 미안해하고 있다"며 "수술도 잘 마쳤고 탈 없이 재활 중이다.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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