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손학규 영입에 '믿는 구석' 있나…강해지는 러브콜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7-01 17:13

국민의당, 손학규 영입에 '믿는 구석' 있나…강해지는 러브콜

글쓴이 : 시애틀N

安·千 사퇴로 당 리더십 위기, 당내 대선주자간 경쟁 효과도
손학규계 몰린 더민주 '자리' 없는데, 국민의당에 들어가도…

국민의당이 1일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 영입에 재차 고삐를 죄면서 그 배경과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당은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인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동반사퇴 뒤 당 안팎의 관측대로 재차 '손학규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베이트 의혹으로 실추된 당 이미지를 회복하고, 지도부 공백 사태에 따른 당의 리더십 위기를 손 전 고문 영입으로 돌파해보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당 대선주자 후보군에 든 인사가 사실상 안철수 전 대표 뿐인 현 상황을 타개해, 향후 당내 대선주자간 경쟁 효과를 누리기 위한 계산으로도 읽힌다.

1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도 손 전 고문 영입 문제가 거론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손 전 고문을 포함한 외부인사 영입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박지원 위원장 등이 방송 등에서 영입 러브콜을 개인적으로 보낸 적은 있지만 국민의당 내 공식 석상에서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박 위원장은 전날(30일) '우리 당에 와서 대권 경쟁을 하라'고 했고,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1일 '안 전 대표도 손 전 고문 영입을 좋아할 것'이라며 직간접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더민주의 8·27 전당대회를 전후해 손 전 고문이 하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 전 고문 영입을 위해 국민의당이 내년 2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길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아직 국민의당과 손 전 대표간에 이렇다할 접촉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손 전 고문이 자당으로 올 것이라는 국민의당의 기대는 적지 않아 보인다.

이와 궤를 같이해 일각에서는 사실상 이미 대권행보에 나선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탓에 더민주에는 손 전 고문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주장을 한다.

더민주에는 문 전 대표 뿐만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등이 버티고 있어 '인재'가 많은 편이다.

손 전 고문이 당적을 더민주에서 국민의당으로 옮기는 것도 같은 야권 내 이동이라는 점 때문에 여론의 뭇매를 맞을 가능성이 비교적 적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당 리더십이 와해되며 일각에서 '다당제' 체제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 손 전 고문의 복귀 명분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지 않냐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총선 뒤 당 지지율을 최저치로 끌어내린 리베이트 의혹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에 합류했다가 그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되는 대목이다.

또한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더민주에 소속돼 있는 점도 변수 중의 하나다.

이런 가운데 내년 대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손 전 고문이 우선 장외에서 세력을 키운 뒤 더민주나 국민의당에 노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최근 정치권의 '새판짜기'를 강조했던 손 전 고문은 다음달쯤 '대한민국 대개조'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담은 저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 때쯤 '상경'하는 것이다.

하지만 손 전 고문 측은 "더민주나 국민의당과 연락을 취하고 계신지는 모른다"며 예정된 개인적 만남이나 공식일정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360	김영삼 前대통령 혼외자 "유산 나눠달라" 소송	시애틀N	2016-05-25	1902
19359	허리케인 '허민' 美플로리다 상륙…최소 1명 사망	시애틀N	2016-09-03	1902
19358	OPEC 보고서 "석유 공급과잉 사실상 해소됐다"	시애틀N	2018-05-14	1902
19357	'불법촬영 의혹' 정준영· 아레나 前직원 구속영장 청구	시애틀N	2019-03-19	1902
19356	靑 신임 대변인 고민정…27일만에 '김의겸 공석' 해소	시애틀N	2019-04-25	1902
19355	정경두 "北주민 2명, 오후 3시12분에 판문점 통해 북측에 송환"	시애틀N	2019-11-07	1902
19354	[펫톡톡]'독극물 닭고기'로 길고양이 죽인 남성…반려견 보호자 놀…	시애틀N	2016-04-30	1903
19353	이재용 부회장 "미래전략실 없애겠다"...삼성 대변혁 예고	시애틀N	2016-12-06	1903
19352	빗썸, 암호화폐 보유자산 4200억→480억으로 '급감'	시애틀N	2019-04-11	1903
19351	[르포]갤S7·G5 잘 팔리나…'불법보조금' 얹어주는 테크노마트만 '…	시애틀N	2016-05-22	1904
19350	국민의당, 손학규 영입에 '믿는 구석' 있나…강해지는 러브콜	시애틀N	2016-07-01	1904
19349	이재명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박근혜는 머슴"	시애틀N	2016-11-27	1904
19348	이재명 '껴안은' 文…"기본소득 살리고 정권교체 함께"	시애틀N	2017-04-07	1904
19347	우상호 "소녀상이 보이스피싱?…아베에게 10억엔 돌려주자"	시애틀N	2017-01-09	1905
19346	'술집서 시비' 방송인 기욤 패트리, 상대방과 합의	시애틀N	2016-01-04	1906
19345	'손혜원 SBS 고소건' 서울남부지검 이첩…강제수사 돌입	시애틀N	2019-02-19	1906
19344	멸종위기 북부흰코뿔소 숨져…이제 세상 단 3마리 뿐	시애틀N	2015-11-23	1907
19343	홍준표 "비자금 장부 더 있다" vs. 檢 "없다" 공방	시애틀N	2016-02-26	1908
19342	[유로2016]골키퍼는 영화감독, 감독은 치과의사…아이슬란드 '동화같은 8…	시애틀N	2016-06-28	1908
19341	신세대 장병들 하루 쌀값 800원…밥 대신 뭘 먹길래?	시애틀N	2015-01-13	1909
19340	메르스 격리자 2400명 육박…감염의심자 1300명 넘어	시애틀N	2015-06-07	1909
19339	광주 8개 선거구 여론조사 보니… 국민의당 7 vs 더민주 1	시애틀N	2016-04-05	1909
19338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재구성	시애틀N	2016-06-07	1909
19337	하류서 수습 시신 한국인 20대 여성…실종 7명 남아	시애틀N	2019-06-09	1909
19336	'감투' 고사해온 안철수, 국정원 조사위원장 수락 이유는	시애틀N	2015-07-15	1910
19335	김종인 "차기 대통령감 못만나 봤다"	시애틀N	2016-04-06	1910
19334	6·25전쟁 66주년… 서울에 숨겨진 '제노사이드' 상처	시애틀N	2016-06-25	1910
19333	영화배우 엄태웅, 마사지업소 여성 성폭행 혐의 피소	시애틀N	2016-08-23	1910
19332	美대선 D-10 카운트다운…승률 21% 트럼프 "끝난게 아니다"	시애틀N	2016-10-29	1910
19331	"5세 딸, 또래에 상습 성추행"…성남 어린이집 파문 확산	시애틀N	2019-12-01	1910
19330	힐러리 클린턴 "불공정한 FTA '노'라고 말할 것"	시애틀N	2016-07-29	1911
19329	박근혜 "최순실, 평범한 가정주부로 생각…기업경영 한 것 몰라"	시애틀N	2017-02-06	1911
19328	보험금 노리고 아내 죽음 방치한 남편…5년7개월 만에 덜미	시애틀N	2016-10-04	1912
19327	"과태료 폭탄 억울"…문신한 고교생에 술판매 자영업자 극단선택	시애틀N	2020-09-12	1912
19326	예멘 정부·반군 아덴서 3일째 교전…최소 70명 사망	시애틀N	2015-03-28	1913
19325	[수영]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박태환 인천AG 메달 6개 박탈	시애틀N	2015-05-28	1913
19324	47석으로 줄어든 비례대표…"새누리 21석, 더민주 14석, 국민의당 7석"	시애틀N	2016-03-27	1913
19323	'해명 않는' 총리 후보? '입장 없는' 법무 장관?	시애틀N	2015-05-31	1914
19322	박지원 "조양호·김진선 조직위원장 퇴임 배경에 최순실 관련?"	시애틀N	2016-10-28	1914
19321	OPEC+ 감산 회의 연기에 WTI 한때 9% 급락	시애틀N	2020-04-06	1914
19320	무라야마와 고노 “아베에 고한다…반성과 사죄 분명히 하라”	시애틀N	2015-06-09	1915
19319	폭스뉴스 여론조사서 클린턴, 트럼프 3% 포인트 차 앞서	시애틀N	2016-10-01	1915
19318	박지원vs反박지원…국민의당 당권주자 호남 '격돌'	시애틀N	2017-01-07	1915
19317	안철수 패배 승복 "국민 선택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시애틀N	2017-05-09	1915
19316	"역차별에 유튜브 컸는데"…원격교육 판 열리자 정부부터 '외산 일색	시애틀N	2020-04-04	1915
19315	신동빈, 日롯데홀딩스 경영권 방어…주총 2연승	시애틀N	2016-03-06	1916
19314	말레이 여객기 실종 2년…풀리지 않는 슬픔과 의혹	시애틀N	2016-03-08	1916
19313	김세영, JTBC 파운더스컵 우승…역대 최다언더파 타이	시애틀N	2016-03-20	1916
19312	미국 공화당 최고 지도부 트럼프 버렸다	시애틀N	2016-10-10	1916
19311	“中관광객이 안보여요”…춘절 앞두고 제주 관광업계 울상	시애틀N	2017-01-19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