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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7 11:38
박지원vs反박지원…국민의당 당권주자 호남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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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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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손금주·황주홍·김영환, '朴 대세론'에 맹공 '대세' 박지원 "호남참여정권 반드시 만들 것"
국민의당은 1·15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날 PK(부산·경남) 순회에 이어 7일 전북과 전남, 광주를 아우르는 '호남 대회전'으로 이틀차 당권경쟁을 벌였다.
당원 18만명 중 당 지역기반이자 야권 심장부인 호남의 비중은 55.5%에 달한다. 이에 '박지원 대세론'을 깨려는 타(他) 후보들의 표심쟁탈전도 더욱 가열됐다.
당대표-최고위원 통합선거엔 문병호 전 전략홍보본부장, 손금주 전 수석대변인, 황주홍 의원, 김영환 전 사무총장,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기호순)이 출마해 사실상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후보들은 이날 오전 전주교대에서 열린 전북도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전남 보성 다향체육관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전남도당·광주시당 개편대회를 돌며 호남표심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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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자. 2017.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 '영암의 아들'이라며 큰절을 한 문 후보는 "새정치와 안철수는 사라지고 헌정치와 특정인 원맨쇼가 기승을 부려 당이 이 모양 이 꼴이 됐다"며 "이분이 당을 다시 살리겠다면 소가 웃을 일"이라고 박 후보를 직격했다.
또 "안철수도 새정치를 제대로 해야지 헌정치를 이용해 대권을 먹으려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제2의 김대중이 되겠다. 문재인을 확실하게 꺾고 반기문도 확실하게 눌러주겠다"고 '자강론'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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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자. 2017.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 호남 소장파인 손 후보는 "이제는 혁신의 시간"이라며 "저는 구(舊)정치와 연관이 없다. 연설도 선동도 부족하지만 새정치를 할 수 있다"고 '세대교체'를 내세웠다.
그는 "호남이 하나되고 호남 안으로 파고드는 게 아니라 호남의 날개를 펴 전국정당을 향해 나아가자"며 "3개월만 버텨보자. 우리가 연대의 이름아래 쉽게 우리를 내주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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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자. 2017.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 황 후보는 "호남의 이익과 명분을 보장할 유일한 정치세력이 국민의당이라 당의 위기는 호남의 위기로 직결된다"며 "호남은 제게 뜨거운 이름이다. 호남중심의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가수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노래를 부르며 구애전을 폈다.
이어 "헌정치를 완벽히 퇴출, 토벌해야 새 시대가 열린다"며 "당권을 교체해야 호남중심 정권교체를 활짝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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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자. 2017.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 김 후보는 "(박 후보가 유력해) 해보나마나한 것 같다"고 앓는소리를 하며 "벚꽃 질때까지 3개월만 전국정당을 위해 호남 유권자들이 2번 표를 모아 전국정당의 불씨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충청출신 수도권 4선인 그는 자신과 배우자는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라면서 "저와 아내는 죽어서 망월동에 묻힐 거다. 유공자로 광주시민의 사랑을 딱 3개월만 받아보고 싶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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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자. 2017.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 다른 후보들의 공세에 박 후보는 "박근혜정부엔 총 한 번 못 쏘고 옆 사람에게 총쏴서 승리할 수 없다"며 "개헌으로 호남의 몫을 찾고 호남가치가 실현되는 호남참여정권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된 것처럼 김칫국만 마시는 분에게 호남과 나라 장래를 맡길 수 없다"고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고, "반성하지 않는 과거 새누리당 세력과 손잡는건 호남 가치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개혁보수신당(가칭)과의 연대론도 일축했다.
주말인 이날 호남지역 개편대회엔 전북도당 1000여명, 전남도당 1500여명, 광주시당 1300여명 인파가 몰리며 전날 PK일정에 비해 열기를 띠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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