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산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가 3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신가동 인근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을 향해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2016.3.3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 8개 선거구 중 7개 선거구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직 의원들간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광주 광산을 지역이 여론조사가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KBC가 보도한 광주 8개 선거구와 동구청장 재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남갑과 동남을, 서구갑과 서구을, 북구갑 등 5개 지역에서 국민의당 후보가 더민주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고 있다.
동남갑의 경우 장병완 국민의당 후보가 39.3%로 1위, 최진 더민주 후보가 19.9%로 2위를 차지했다. 한경노 새누리당 의원 3.8%, 신나리 민중연합당 후보 1.8%, 강도석 무소속 후보 2.1%, 강운태 무소속 후보 11.1%였다.
동남을은 현역인 박주선 국민의당 후보는 43.3%, 이병훈 더민주 후보는 31.2%였다. 문충식 새누리당 후보 3.0%, 황인용 민중연합당 후보 3.3%로 집계됐다.
정치 신인들의 맞대결이 벌어진 서구갑은 송기석 국민의당 후보 34.9%, 송갑석 더민주 후보 29.4%로 1,2위를 차지했다. 양병현 새누리당 후보 2.5%, 장화동 정의당 후보 3.4%, 이은주 민중연합당 후보 4.5%로 조사됐다.
5선 의원과 정치신인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린 서구을은 천정배 국민의당 후보가 45.7%로 2위 양향자 더민주 후보 22.2%를 큰 격차로 앞섰다. 김연욱 새누리당 후보 2.3%, 강은미 정의당 후보 5.7%, 고기담 민중연합당 후보 1.1%, 김하중 무소속 후보 7.1%였다.
북구갑에서도 김경진 국민의당 후보 55.2%, 정준호 더민주 후보 15.6%로 큰 차이가 났다. 장세레나 2.4%, 박대우 무소속 후보 3.2%로 조사됐다.
북구을과 광산구갑은 국민의당 후보가 더민주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북구을은 최경환 국민의당 후보가 32.8%로 29.2%를 기록한 이형석 더민주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또 이인호 새누리당 후보 1.5%, 윤민호 민중연합당 후보 4.5%, 노남수 무소속 후보 1.4%, 이영수 무소속 후보 0.2%로 나타났다.
광산갑은 김동철 국민의당 후보가 35.6%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이용빈 더민주 후보가 31.5%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다. 정윤 새누리당 후보 4.3%, 나경채 정의당 후보 3.9%, 김해정 민중연합당 후보 3.3%, 정형호 민주당 후보 0.6%로 조사됐다.
반면 광산을은 더민주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섭 더민주 후보가 37.4%로 33.6%의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에 3.8%P 앞서 있다. 이어 심정우 새누리당 후보 4.7%, 문정은 정의당 후보 3.3%, 최경미 민중연합당 후보 3.4%, 한남숙 무소속 후보 1.1%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권 후보에게 10%p 이상 차이를 벌리며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선거를 9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권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광산을 주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4300명(선거구당 500명, 동남을 800명, 동구청장 52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 RDD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산출방법은 지난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1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동남을 ±3.5%p, 동구청장 ±4.3%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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