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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5 02:12
KN 마크 단 '메이드 인 후베이'…중국산 마스크의 역습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576  

국산 품절대란에…온라인몰 '코로나19 발원지' 제품 점령
'KF' 인증 없어 찜찜…"못 믿으면 사지마" 배짱 고가 판매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마스크라니요. 코로나19 발원지잖아요. 이래도 됩니까"


직장인 이모씨(31)는 최근 오픈마켓에서 마스크를 주문하다가 두 눈을 의심했다. 장당 2000원이 넘는 높은 가격도 문제지만, 사업자 업체 정보를 따라가다 보니 중국 후베이성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를 거친 마스크가 국내로 들어온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산 보건용 마스크가 모두 품절되자,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중국산 마스크가 밀려들고 있다.

중국산 마스크 판매자는 장당 2300원에서 최대 1만원대의 비싼 값을 요구하면서 "못 믿겠으면 오프라인에서 사라"는 배짱 영업도 서슴지 않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못 믿겠으면 사지마" 배짱 영업…'후베이성 마스크'까지 유통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소 마스크 제조사들은 이날부터 일제히 마스크 생산을 중단하는 '셧다운'(Shut Down)에 들어간다. '보건용 마스크'(KF마스크) 핵심 자재인 멜트블로운(MB) 필터 공급이 끊겨서다. 이미 2~3곳의 영세 제조업체는 문을 닫았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극에 달하면서 국내 공급력이 한계치에 달했다는 신호다.

반면 쿠팡·11번가·G마켓 등 오픈마켓에는 중국산 마스크를 판매하는 상품글이 수백건 내걸렸다. 국산 마스크 공장 가동이 서서히 멈추는 틈을 타고 중국산 마스크가 시장을 잠식하는 모양새다.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마스크를 판매하는 판매자가 내건 홍보 문구(위쪽). 한 소비자가 가격에 대해 항의하자 판매자는 "마스크가 아주 싸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냐"고 반박하고 있다(아래쪽). 판매자명 'Hubei Xinteng Trading Co.,Ltd'의 주소지를 검색하자 중국 후베이성 훙안현에 사업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베이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시'가 있는 성도다.(오픈마켓 갈무리)© 뉴스1

문제는 중국산 마스크의 출처와 판매자의 태도다.

판매자 A씨는 중국산 일회용 마스크 50매를 11만5890원(장당 2318원)에 판매하면서 미세먼지 차단 성능에 대해서는 단 한 줄도 설명하지 않았다.

A씨와 연동된 다른 판매자 B씨는 동일한 상품을 3만9900원(장당 798원)에 판매하면서 "민감하신 고객은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광고했다.

소비자들은 '동일한 마스크 가격이 어떻게 3배 가까이 차이 나느냐'고 항의하자 A씨는 "마스크가 아주 싸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냐", "취소하려면 오픈마켓에 취소하라"며 으름장을 놨다.

이 마스크를 사려다가 판매자의 태도를 보고 주문을 취소했다는 이씨는 "판매자가 폭리를 취하면서 되레 소비자를 조롱하는 태도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못 믿겠으면 오프라인에서 구하라'는 말도 밖에서는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한국 사정을 뻔히 알면서 배짱 영업을 하는 기분"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급기야 판매자 A씨의 사업장이 중국 후베이성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A씨가 등록한 판매자명 'Hubei Xinteng Trading Co.,Ltd'(후베이 심동 트레이딩 컴퍼니) 주소를 검색하자 사업장이 중국 후베이성 훙안현으로 나타났다. 후베이성은 '우한시'가 위치한 코로나19 발원지다.

이씨는 "코로나19를 예방하려고 코로나19 발원지에서 온 마스크를 살 뻔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중국 KN95 마스크. 판매자는 'KN95-KF94'라는 문구를 달았지만, KN95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인정하지 않는 '무허가 인증'이다.(오픈마켓 갈무리) © 뉴스1

◇정체불명 'KN95' 마스크…식약처 "무허가 마스크"

중국산 마스크의 검증되지 않은 미세먼지 차단 성능도 논란거리다.

판매자 C씨는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마스크를 장당 6000원에 팔면서 상품명에 'KN95-KF94'라는 문구를 달았다. KF94 마스크와 비슷한 성능을 가진 것처럼 혼동하게 만드는 상술이다.

하지만 KN95 마스크는 엄연한 '무허가 마스크'다. KN은 중국 식약청이 부여한 등급이지만,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직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은 마스크만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인정하고 있다.

KF는 식약처가 제품의 미세입자 차단 성능을 검증한 뒤 부여하는 '인증마크'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낸다는 의미다.

현행 약사법은 KF인증을 받지 않고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홍보·판매하거나 제작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식약처도 지난해 사이버조사단을 꾸리고 무허가 마스크를 일제 단속한 바 있다.

식약처 기준에 따르면 KF인증과 무관한 '테스트 성적표'를 들이밀거나 'KN'와 'KF'를 병기하는 것은 소비자 오인을 초래하는 불법 행위다. 식약처 관계자는 "KN은 KF인증과 아무런 관련도, 효과도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KN95와 KF94를 병기하는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도 "국산 보건용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성능을 담보할 수 없는 중국산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며 "어렵더라도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것이 안전한 길"이라고 조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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