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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9 01:00
“中관광객이 안보여요”…춘절 앞두고 제주 관광업계 울상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916  

<18일 낮 제주시 용두암에서 중국인들이 관광을 즐기고 있다. 평소 이곳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이날은 한산한 모습이다. 2017.01.19/뉴스1 © News1 안서연 기자>


‘사드 냉기류’로 춘절 예상 中관광객 전년 대비 17% 감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구경하기 힘드네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1월 27일~2월 2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제주 관광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18일 오후 2시쯤 제주시 용두암 앞에서 만난 기념품숍 대표 문정희씨(45·여)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작년 이맘때보다 매출이 30%가량 줄었다”며 “아무리 비수기라고는 하지만 단체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하소연을 했다.

횟집을 운영하는 이미희씨(44·여) 부부는 “매출이 준 것으로 따지면 반 토막도 더 된다”며 “평일 낮에도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왔었는데 최근 들어 확 줄었다”고 토로했다.

이씨 부부는 이어 “우리야 안 오면 안 오는가 보다 하는 입장이지만 뉴스를 보니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 때문이라고 하더라. 이유야 어찌 됐든 전세기 노선 8개를 자르면 말 다한 것 아니냐”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한숨을 늘어놓았다.

해산물 튀김을 늘어놓고 손님을 기다리던 문지훈씨(가명·42)는 “용두암은 중국인이 나가고 들어올 때 주로 찾는 곳인데 전세기가 줄어들다 보니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기대를 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씨는 이어 “통계상으로는 해마다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고 있다고 하지만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 보여주기 식 행정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며 “손 놓고 당할 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이 오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호주머니를 열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실제로 평소 중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용두암 인근은 비교적 한적한 모습이었다. 평일 낮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차장 내 전세버스가 2~3대에 불과했다.

고계승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사무국장은 “전세버스 운영이 아예 안 된다고 보면 된다. 예약률이 절반 이상 줄었는데 그나마도 통근·통학버스가 대부분”이라며 “고작 10~15% 가동하고 있는데 전세기가 취소되다보니 크루즈 빼고는 예약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무국장은 이어 “정확히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언론에 나오는 게 사드 때문에 전세기를 불허한다고 하니까 막막할 따름”이라며 “차고지에 꽉 차 있는 전세버스들은 올해 성수기만 바라보고 있다. 수학여행단에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뉴스1DB © News1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진 곳은 용두암만이 아니었다.

면세점을 양 옆에 두고 중국인들로 붐비던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의 상인들도 긴 한숨을 늘어놓았다.

신애복 바오젠거리상인회 회장은 “면세점 앞에 전세버스도 잘 안 다닌다. 요즘은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을 구경하기도 힘들다”며 “용두암은 국내 관광객들이라도 있지만 바오젠거리는 내국인들의 소비가 적기 때문에 타격이 더 크다”고 토로했다.

신 회장은 이어 “탄핵 정국에서 중앙정부가 사드배치 문제를 정확하게 정리해주지 않으니 지자체에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결국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는 건 영세한 상인들”이라며 “어디에 하소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누굴 잘못했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대한민국을 무시했으면 이러겠느냐. 조속히 외교문제가 정리되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나라살림이 어서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민항국에 1~2월 한·중 간 전세기 취항을 신청했지만 8개 노선이 운항을 불허했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노선은 진에어의 구이린~제주 1개 노선이 불허됐고, 제주항공의 장쑤성~인천 등 6개 노선, 아시아나 항공의 저장성 닝보~인천 1개 노선 등 8개 노선의 신청이 통과되지 못했다.

또 올 한해 크루즈선이 당초 730회(총 28척)에 걸쳐 제주에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선사 2곳이 제주 기항을 줄이면서 입항 횟수가 704회로 줄어들기도 했다.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하는 중국의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관광 특수 역할을 해온 춘절부터 직격탄을 제대로 맞게 됐다.

제주도관광협회가 발표한 ‘2017년 춘절 연휴 중국 관광객 입도 동향’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약 4만2880명의 유커가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춘절 연휴에 5만1385명의 유커가 제주에 온 것과 비교하면 17%가량 감소한 것이다.

제주를 찾는 유커가 크게 감소한 데는 중국발 국제선 여객기의 운항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이로 인해 국제선으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2만250명)은 전년(2만2967명)보다 1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지역을 거쳐 국내선으로 제주에 오는 유커도 전년(1만8523명)보다 69.3% 줄어든 5670명에 그칠 전망이다. 

다행히 크루즈 입항 선박이 전년도 3척에서 7척으로 늘어나면서 뱃길로 제주를 방문할 유커(1만6960명)는 전년(9895명) 대비 71%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체 입도 관광객 수에서 감소세가 확연하게 드러나 도내 관광업계는 이 상황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춘절 연휴에 중국에서 제주로 오는 국제선 정기편이 전년 보다 10.2% 감소했고 부정기편도 50%나 감소했다”면서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9월부터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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