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환자 비중 29.3%…신천지 젊은 여신도 대거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 4212명의 12%가 확진자와 접촉해 발생한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80대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이 3.7%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중 150여명이 확진환자 가족 또는 지인 등으로 확진환자와 밀접접촉에 의해 발병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시도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전체 확진환자 12%가량은 확진환자 접촉자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체 감염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57.4% 정도"라며 "인구10만명당 확진환자 수는 대구가 126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은 10만명당 23.4명으로 발생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정은경 본부장은 "연령별 확진환자 중 9세 미만이 32명으로 0.8%이고, 10대가 169명으로 4%를 차지했다"며 "20대가 29.3%였는데, 신천지 교인 중에 20~30대 여성이 많아 그 연령 비중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령대별 확진자 수는 0~9세 32명, 10~19세 169명, 20~29세 1235명, 30~39세 506명, 40~49세 633명, 50~59세 834명, 60~69세 530명, 70~79세 192명, 80세 이상 81명이었다.정은경 본부장은 "사망자는 총 26명이고, 전체 치명률은 0.5% 수준"이라며 "시도별로 확진환자 발생 동향과 증가 추세다 상당히 다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80세 이상 고령층 확진환자 치명률은 3.7%에 달했다.연령대별 사망자는 30~39세 1명, 40~49세 1명, 50~59세 5명, 60~69세 6명, 70~79세 6명, 80세 이상 3명이었다. 이에 따라 연령별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80세 이상이 3.7%로 가장 높았고 70대 3.1%, 60대 1.1%, 50대 0.6%, 40대 0.2%, 30대 0.2%를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0.5%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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